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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5장

의기양양한 미소를 보이던 오남의 표정은 순식간에 진지해졌다. 수련 기간을 통틀어, 굴욕을 당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물론, 이도윤이 오기 전까지 말이다! 이도윤은 그가 오랫동안 피레 동굴에서 보호했던 보물을 훔친 것도 모자라, 검의 기술 단 한 방으로 그를 제패했다! 그때 도망치지 않았더라면, 이미 지금쯤 죽고 없었을 것이다! 뭐가 됐든, 악마가 되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복수해야 했다...!

오남이 이를 바득 갈자, 흑운이 미안해하는 목소리로 소리쳤다. "이도윤 님, 부끄럽게 해서 죄송합니다...!"

그러자, 도윤은 그저 심각하게 다친 흑운과 거의 숨만 붙어있는 용섭의 급소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러자, 두 사람의 몸으로 본질적 기의 흐름이 주입되기 시작했다...

대명의 지도 아래, 도윤은 코로널 마력을 좀 전에 숙달했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가 전보다 더 강해진 것이 느껴지자, 두말할 것 없이 도윤은 날아갈 듯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잠시 후, 부적이 뜨거운 열기로 불타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광도사와 그녀의 교단을 알게 된 날로부터, 세 사람은 안전을 위해 매일 부적을 달고 다녔다. 그렇게, 그들 중 누구 한 명이 목숨이 위험해지는 상황에 부닥칠 때마다, 도윤은 이 사실을 바로 알아챌 수 있었다. 그렇게 두 사람이 위험에 처했다는 것을 알고서 도윤은 황금 공중제비 기법으로 바로 돌아왔다!

현장으로 돌아온 도윤은 본질적 기를 충분히 그들에게 주입하고서 뒷짐 지며 말했다. "부끄러움을 느끼는 사람은 여기 아무도 없습니다. 이제 제가 이 자식들을 처리할 테니, 회복하고 계세요!"

오남을 보고 미소를 지으며 도윤이 덤비라는 손짓하며 말했다. "마지막으로 봤을 때보다 지배력이 아주 조금 향상된 것 같네, 양오남... 그나저나, 내 사람들 건들지 말고 내게 덤벼!"

"아주 조금이라고? 이도윤, 거만하기 짝이 없군! 네가 피레 동굴에서 뭘 발견했는지 모르지만, 눈에는 눈, 이에는 이야! 넌 오늘 내 손에 죽게 될 거야!" 오남이 발을 쿵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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