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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7장

후토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류구는 도윤에게 달려들기 시작했다!

앞으로 돌진하면서 그는 엔도와 이즈미의 운명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미 죽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류구에게 있어 도윤은 이미 죽은 사람이나 다름없었다. 뭐가 됐든, 그는 하뉴 가문 암살 부서 실장이었다! 여기서 이도윤을 처리하지 못한다면, 그는 실패자다!

그 생각을 하면서 류구는 어느새 도윤과 몇 인치밖에 안 되는 거리에 있었다! 그는 악마의 눈빛을 띄며 그동안 숨겨 두었던 단검을 꺼내며 소리쳤다. “너는 이미 오래전에 죽었어야 했어, 이도윤..! 지옥에나 가…!”

단검은 어두운 빛을 내뿜고 있었고, 그것을 보며 도윤은 인상을 쓴 채로 공격을 피했다. 도윤이 보기에, 단검은 독에 흠뻑 젖어 있었다. 그러니, 단검에 살짝 긁히기만 해도 치명적인 부상이 될 수 있었다…

도윤이 맞서 싸우지 않고, 공격을 그저 피하는 모습을 보자, 류구는 바로 도윤이 감히 자신에게 맞서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 생각에 류구는 건방지게 웃으며 빠른 속도로 몸의 균형을 잡고서 도윤이 있는 방향으로 다시 단검을 던졌다!

류구의 단검 휘두르는 속도가 어찌나 빨랐는지, 2초도 안 되는 시간에 그는 수신 번의 공격을 했고, 각 공격은 도윤의 목, 가슴, 복부와 같은 급소를 향했다.

하지만, 짜증 나게도 도윤은 그의 모든 공격을 피했다!

‘젠장…! 아직도 버티고 있다니…!’ 류구는 온 힘을 다했지만 도윤에게 상처 하나 입히지 못했다고 속으로 생각했다. 인정하기 싫었지만, 머리카락 한 올 차이만큼 공격이 빗나가는 것을 보고, 도윤이 얼마나 강한 사람인지 알 수 있었다.

도윤은 그저 미소 지으며 뒷짐을 지고 말했다. “우리 둘 사이에 차이가 꽤 크지, 꼬맹이?”

“꼬…꼬맹이라고? 감히 날 그렇게 불러…!?” 이미 화가 머리끝까지 난 류구가 고함쳤다. 하뉴 가문 암살 부서 실장으로서, 가문 내에서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 전역에서도 그랬다! 어딜 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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