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인이 실제로 서부 지역 사람이었을 줄이야! 도윤은 노인이 무슨 생각인지 알 수 없었지만, 그들에게 나쁜 의도는 없는 것 같다고 느꼈다… 그렇게 도윤과 후토미는 뒤로 나갔고… 실제로 누군가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간단히 인사 후, 남자는 험한 산길을 걸어 올라갔고, 도윤과 후토미는 남자 뒤를 따랐다.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아, 세 사람은 노인이 말한 차 앞에 도착했다. 도윤에게 차 키를 건네며, 남자는 공손하게 말했다. “이 차를 가져가세요, 이도윤 님. 앞으로 조금 가다 보면, 큰 길이 다시 나올 겁니다.”“감사합니다.” 도윤은 감사 인사를 하고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어쨌거나, 벌써 해가 지고 있었고 대회장까지 가려면 최소 4시간은 걸렸다. 운이 나쁘다면, 지각은 후토미의 최종 성적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었다…그렇게 도윤은 차를 올라타자마자, 엑셀을 밟았다. 잠시 주행 후, 후토미는 더 이상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도윤을 보며 물었다. “…그래서 너는 야마시타 가문하고 무슨 관계야…?”웃음을 터트리며 서부 지역에서 온 노인의 정체가 무엇인지 왜 그들을 도와주었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도윤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처음 본 사람이야.”“…정말? 서로 모른다고?” 후토미가 당황하며 중얼거렸다. “아예 몰라. 그래서 경연 대회가 끝나면, 확실히 정리하게 다시 거기를 가 볼 생각이야.” 습관적으로 담배를 입에 물려고 하며 도윤이 대답했다. 하지만, 후토미의 충고가 떠오르자, 그만뒀다. “…그렇구나… 그런데, 야마시타 가문에 서부 지역 사람이 있을 것 같지 않아…. 게다가, 우리 아빠랑 만난 적이 있다고도 했어… 마치 아빠랑 꽤 친한 사이인 것처럼 말했는데, 난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어…” 계속 의문만 쌓여가며 후토미가 중얼거렸다. “일단 경연 대회가 끝나면, 하나둘씩 알아보자.” 왜 노인이 그들을 도와주었는지 역시나 궁금했던 도윤이 대답했다. 류구로 가 보자. 약 10분이
“뒷문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어디로 갈지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노인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아무리 묻는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행방을 알아낼 수 없다고 깨달은 류구가 말했다. “죄송하지만, 저도 지금 가봐야겠습니다!”집을 나서며, 류구는 결국 도윤과 후토미는 특수 부대 경연 대회에 참가하러 갔을 거로 생각했다. 그랬기에, 당장은 두 사람 일은 신경 쓰지 않는 게 최선이라고 느꼈다… 어쨌거나, 하뉴 암살 부서 실장이었지만, 그는 군대 부서 활동을 절대 방해하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경연 대회는 국제 대회였기에 전 세계에서 특수 부대들이 참가할 것이었다. 그곳에서 만약 문제를 일으킨다면, 가문은 분명 난처한 입장이 될 것이다…그렇게 도윤을 잡는 데 실패했지만, 이번 작전이 완전히 의미 없는 것만은 아니었다. 어쨌거나, 엔도와 이즈미가 스즈키 가문 저택 안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게다가, 노인은 도윤과 후토미를 보내줬기에, 류구는 야마시타 가문이 스즈키 가문과 특별한 관계가 있다고 확신했다. 후토미가 어렸을 때, 타쿠야가 노인을 만난 적 있다는 사실에 그의 추측은 더욱 확신에 가까워졌다. 이 모든 상황을 고려하며, 류구는 사부로의 암살 시도를 막은 사람은 분명 야마시타 가문의 닌자인 게 틀림없다고 믿었다. 그렇게, 류구는 기분이 훨씬 편안해졌다. 어쨌거나, 이 모든 게 사실이라면, 도윤과 다른 사람들이 감히 엔도와 이즈미를 죽일 수 없을 거라고 확신했다. 그들을 죽인다면, 그건 하뉴 가문과 전쟁을 선포하는 것과 다름없었기에, 류구는 스즈키 가문이 감히 무모한 짓은 못 할 거라고 생각했다. 뭐가 됐든, 처음 도윤과 만난 장소로 돌아가며 류구는 생각을 정리했다. 도윤의 SUV 차량과 아직도 바닥에 나뒹굴고 있는 부하들의 시체를 보며, 그는 그저 한숨을 내쉬었다. 류구가 돌아오자, 타케시는 그에게 달려가 물었다. “어? 거기서 기회를 엿보고 계신 거 아니었어요? 왜 이렇게 빨리 오신 거죠? 이도윤은 이미 죽이신 건가요?”“
“…그…그게… 어떻게 그렇게 빠를 수 있다는 거야…?” 타케시도 믿을 수 없다는 듯 말을 중얼거렸다. “리더님, 제가 이런 일로 거짓말할 리 없잖아요…! 제 목숨을 걸고 말씀드리지만, 이도윤은 정말로 강해요…!” 겁에 질린 켄시로가 가슴을 쓸며 맹세했다. “…믿어..” 류구가 대답했다. 그는 켄시로가 거짓말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게다가, 좀 전에 도윤과 결투를 한 이후로, 켄시로의 말이 그렇게 비현실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세상에, 그렇게 괴물같이 강한 사람이 있다니…” 타케시가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중얼거렸다. 도윤의 능력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힘이 아니었다…티는 안 냈지만, 류구도 같은 생각이었다. 어쨌거나, 실장으로서 그는 부하들을 안심시켜야 했기에, 그가 말했다. “…자, 이 일은 나중에 생각하고 일단 돌아가자.”나머지 두 사람은 고개를 끄덕였고, 그들은 차에 올라타 시체를 뒤로한 채 하뉴 가문으로 향했다.도윤이 경연 대회 장소 앞에 차를 세웠을 때는 세 시간이 흐른 후였다. 그들이 차에서 내리자, 고대표와 이든이 바로 달려 나와 그들을 맞이했다. 후토미를 보자마자, 이든은 밝게 웃으며 말했다. “형수님,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그렇게 부르지 마!” 도윤은 이든의 뒤통수를 때리며 구시렁거렸다. 후토미는 바로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도…도윤이랑 그런 사이 아니에요!그 말을 듣자 사실 가슴이 두근거렸지만, 도윤이 싫어할 것을 알았기에, 그의 기분에 맞췄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은 잠시 주위를 둘러본 후 말했다. “…일단 먼저 가서 쉬어. 나는 친구들이랑 할 얘기가 있어. 그나저나, 우리가 가까이에 머물고 있다는 거 잊지 마.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달려갈 수 있어. 그런데, 그 사람들이 여기까지 와서 문제를 일으킬 것 같진 않긴 해.”고개를 끄덕이며 후토미가 대답했다. “알겠어… 너도 어서 가서 쉬어.”후토미와 말을 마치고, 도윤은 고대표와 이든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 “자,
“맞다고 거의 확신해요. 그런데, 지금 스즈키 가문에서 골치 아픈 일이 좀 있어서 아직 말은 못 꺼냈어요. 그래도 제가 모든 문제를 해결하면, 제가 물어도 더 이상 제게 숨기려 들지 않을 것 같아요.” 도윤이 한숨을 내쉬며 답했다. 언제쯤 스즈키 가문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지 생각했다. 그런데도, 아직 갈망 섬에 부모님이 잡혀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불평불만만 늘어놓고 있을 수 없었다. “그래, 거의 확실해진 것 같아서 다행이구나. 어쨌거나, 그 말은 우리가 일본까지 온 보람이 있다는 말이니까.” 고대표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잠시 후, 그들은 건물에 도착해 계단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당연히, 이든은 군대로부터 방 세 개가 딸린 방을 예약해 두었고, 방에 들어가자마자, 그는 바로 문을 꼭 닫았다. 훈련장에는 너무 많은 특별 부대 요원들이 있었기 때문에, 세 사람은 특히나 더 말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았다. 그랬기에, 사적인 공간에 들어오자마자, 세 사람은 모두 마음이 더 편안해졌다. 갈증을 달래기 위해 물 한 잔을 따르며, 도윤이 물었다. “그나저나, 경연 대회가 끝나면, 제가 두 사람을 스즈키 가문 저택에서 지내게 하려고 해요.”“그…말은 다른 곳에 머무는 건 위험하다는 거야…?” 특수 부대 요원인 이든이 도윤의 말뜻을 바로 이해하며 물었다. “그런 거지. 스즈키 가문이 이제 카나가와 가문과 하뉴 가문 양쪽에게 모두 원한을 샀으니, 분명 문제가 발생할 거야. 특히, 암살자 가문에서 우리 관계를 알아내고 이든이 너랑 고대표님을 건들까 걱정이야. 예남 지역에서 있었던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바라기 때문에, 그냥 나랑 함께 스즈키 가문에서 지내자. 그게 최선이야. 그러면, 적들이 공격하더라도, 적어도 내가 가까이 있으니, 보호할 수 있을 거야.”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그 말을 듣자, 고대표가 바로 물었다. “그렇게 할 테니 걱정 말 거라, 도윤아. 필요 이상으로 네 일을 방해하지 않을 거야!”고대표는
“제…제 잘못입니다…! 죄송합니다, 대표님!” 류구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스이진이 대답했다. “네 잘못이 아니야. 우리가 이도윤의 능력을 과소평가 한 거야. 그나저나, 정말 괴물 같은 능력을 갖춘 사람이군… 스즈키 가문에서 어떻게 그런 사람을 알게 된 거지…? 그리고 정확히 정체가 뭐야? 우리가 아는 것이라곤 서부 지역에서 왔다는 것뿐이야. 하지만, 왜 그 사람이 스즈키 가문을 돕고 있는 건지 모르겠단 말이야…”“저희도 그 사람의 정체에 대해 확실히 알지 못하지만, 이도윤이 이렇게까지 움직이는 데에는 후토미와 사이가 각별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것 말고는, 다른 건 정말 모르겠습니다…” 스이진이 자기 탓을 하지 않자, 안도하며 류구가 대답했다.“…그건 아니야. 후토미는 카이와 혼약하지 않았나?” 스이진이 눈살을 찌푸리며 대답했다. 이 사람들의 얽히고 설긴 관계에 머리가 아파왔다. “…카이가 이도윤과 후토미의 관계를 알아낸 게 아닐까요? 그러면, 왜 이도윤을 암살해 달라고 의뢰했는지 설명이 됩니다…” 큰 가문들 사이에서 이런 일들이 자주 발생하는 것을 알고 있던 류구가 중얼거렸다. “그건 우리랑 관련 없는 일이야. 다시 이도윤을 보자. 우리 가문 암살자 수십 명을 죽일 만큼 능력이 있다는 것 말고, 다른 거 알아낸 건 없어?” 스이진은 오직 도윤에게만 관심을 보이며 물었다. “…말씀하시니까, 하나 생각나는 게 있습니다!” 류구가 대답했다. “좋아. 그런데 그 전에, 일단 좀 앉아! 셋이서 그렇게 서 있으니까, 머리가 지끈거려!” 스이진은 거친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하인에게 테이블을 정리하라고 손짓하고 벽 가까이에 놓인 의자 몇 개를 가리키며 말했다. 그러자, 켄시로는 바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감사합니다, 대표님!”그리고, 그는 의자 세 개를 가져왔고, 류구와 타케시가 앉은 후에야 켄시로는 자리에 앉았다. 이제 자리에 앉자, 류구는 목청을 가다듬으며 말했다. “…그게, 이도윤이요… 제가 보기에 이
“…지금, 스즈키 가문이 그렇게 오랫동안 야마시타 가문과 접촉을 하고 있었다는 말이야…?” 스이진은 당연히 놀라며 대답했다. 어쨌거나, 스이진을 포함해서 하뉴 가문의 모든 가장들은 스즈키 가문과 수십 년 동안 갈등이 없었지만, 비밀리에 스즈키 가문을 예의주시해 왔다. 그랬는데도 어떻게 이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던 걸까…? “…그런데도, 저희가 스즈키 가문에 대한 움직임을 계속 해야 할까요…? 이제 스즈키 가문이 야마시타 가문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 앞으로 그렇게 쉽게 스즈키 가문을 건들지 못할 것 같습니다…” 류구는 솔직히 조금 걱정이 되었다. 어쨌거나, 야마시타 가문은 엄청 강했다. 솔직히 말해서, 만약 진지하게 결투에 휘말린다면, 그 수리검을 던진 노인과 맞설 수 있을지 알 수 없었다. 잠시 생각에 잠긴 후, 스이진이 말했다. “…일단은, 스즈키 가문에 대한 움직임을 멈춰.”“알겠습니다! 하지만, 이도윤은…. 카이가 일주일 내로 이도윤이 죽지 않는다면, 대표님께 직접 전화를 건다고 계속해서 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제 나흘이 지났네요…” 류구가 대답했다. “걔는 신경 쓰지 마. 카나가와 카이 같은 2세들은 절대 우리를 위협할 수 없어.” 카나가와 가문은 일본에서 꽤 높은 지위를 갖고 있었지만, 스이진은 결코 그들을 높이 평가하지 않았다.“알겠습니다!” 류구는 마음이 좀 더 편안해졌다. 류구는 카이 놈이 다시 그에게 전화한다면, 드디어 그를 처리할 명분이 생겼다고 생각했다. “자, 이제 할 말이 끝났으니, 더 할 말이 있으면 나중에 하자. 내가 좀 피곤해… 나가기 전에, 스즈키 가문과 야마시타 가문 사이에 대해 더 알아낼 때까지, 그 누구도 그 가문들에게 손대선 안 돼, 명심해, 알겠어? 이도윤도 건들지 마!” 스이진이 세 사람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 말을 듣자, 세 사람은 바로 말 한마디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다음 날 아침이 되자, 아침 식사를 후, 대회 시작 전 마지막 연습을 위해 고대표와 도윤
뒤통수를 긁으며 씩 웃으며 이든이 바로 대답했다. “알겠어, 알겠어, 그만할게…”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은 고대표를 보며 말했다. “저 자식은 절 놀리는 걸 너무 좋아해요…”도윤은 이든을 오랫동안 봐 왔기에 이든이 놀려도 신경 쓰지 않았다. 이든의 뒤통수를 때릴 때도 도윤은 정말로 힘을 주지 않았다. “그게 무슨 소리야! 너가 없는 동안 계속 나를 놀렸었어, 알기나 해?” 고대표가 웃으며 대답했다. 실제로, 지난 열흘 도안, 이든과 너무 친해져서 이제 두 사람은 어떤 이야기도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 그들이 계속 얘기를 나누고 있는 동안, 일본 군복을 입은 사람 몇 명이 빠른 속도로 도윤에게 걸어왔다. 그들을 보자, 도윤은 한 명은 손에 서류를 들고 있고 다른 사람들은 영상 촬영 장비를 들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점점 가까이 다가오며, 그들 중 한 명이 말했다. “실례합니다. 이도윤 씨 맞나요? 전 노다 이츠로이고 일본 군대 수사관입니다. 다름 아니라, 8일 전에 발생한 박재성 씨 실종 사건에 대해 조사하러 나왔습니다. 조사에 협조해 주실 수 있나요?“그럼요.” 도윤은 눈을 가늘게 뜨며 고개를 끄덕였다. “또야…? 당신들 뭐예요? 제가 몇 번이고 말했죠! 박재성 실종 사건은 저희와 관련이 없다고요! 지금 서부 지역 사람들을 무시하는 겁니까? 그런 거예요?” 이든이 화를 내며 그들에게 걸어왔다. “절대 그런 게 아닙니다! 모두가 박재성 씨가 당신과 말싸움을 벌인 후에 실종되었다고 말하고 있어요! 박재성 씨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해 조사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니, 당신들 중 아무도 이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게 밝혀지면, 이제 더 이상 묻지 않고, 공식적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수사관들은 이 서부지역 사람들과 엮이면 좋을 게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외국 특수 부대원이 그들의 나라에서 실종된 이상, 군대는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 행동할 수 없었다. 아무것도 찾을 수 없을지라도, 궁극적으로 예남 지역 사람들에게 해명할 수 있도
어쨌거나, 그는 도윤이 저런 사람들을 쉽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았다. “말씀하셔서 말인데요… 이게 공식적인 경기가 아닌데도 모든 나라에서 최고의 사람들을 보냈어요. 그래서 제가 얼마나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평균 이상만 돼도 기쁠 것 같아요…” 이든은 팀 동료 중에서도 자기가 그리 강한 편이 아닌 것을 알았다. 이든은 수많은 전투를 통해 ‘왕 병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이 행사에서는 규칙과 규정을 준수해야 했기에, 얼마나 잘할 수 있을지 감이 안 섰다. 도윤에게로 가보자. 그는 다리를 꼬고 손에는 담배를 들고서 심문실에 앉아 있었다. 앞에는 차 한 잔이 놓여 있었고, 심문실이라는 것을 모르고 봤으면, 아마 손님으로서 이 방에 온 듯 느껴졌다…뭐가 됐든, 목을 가다듬으며 이치로는 도윤을 쳐다보며 물었다. “자…. 이도윤 씨, 박재성 씨와 어떤 갈등이 있었는지 자세히 말씀해 주시겠어요?”“그렇게 심각한 건 아니었어요… 얼마 전에 제가 예남 지역에 있었고, ‘사소한’ 문제에 휘말렸었죠. 제게 복수하려고 박재성이 절 찾아온 것 같습니다.” 도윤이 담배를 피우며 대답했다. “그렇군요… 실종되기 전에 박재성 씨를 만난 적이 있으신가요…?” 이치로는 모든 내용을 기록하며 물었다. 예남 지역에서 도윤이 한 일에 대해서는 워낙 큰 사건이었기에, 이치로도 대략적으로 도윤이 한 짓을 알고 있었다. “물론 만났죠. 다른 여러 특수 부대 요원들을 데리고 시비 걸러 왔다니까요?” 도윤이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다. “저는 박재성 씨가 실종된 밤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겁니다.” 이치로가 자세히 물었다. “아, 그건 아니에요. 저희 집 문밖에서 행패를 부리고 있었지만, 관심도 주지 않았거든요. 저는 그때 자고 있었고, 이든이 문을 발로 차서 결국 돌아갔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실종되었다고 말을 들었고요…” 도윤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설명했다. “정말로 밖으로 나가지 않으셨나요…?” 이치로가 도윤을 공격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