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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5장

그냥 보아도, 도윤은 류구가 어젯밤 두 남자보다 약간 더 강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상황이 뭐가 됐든, 후토미가 대답했다. “그래. 너가 예상했던 대로야… 처음에는 이 모든 일을 하뉴 가문에서 꾸몄을 거라고 확신하지 못했어. 그런데, 지금 엔도와 이즈미가 얼마나 강했는지 다시 생각해 보니, 이걸 왜 몰랐지? 어쨌든, 두 자식들은 방금 너가 죽인 애들보다 훨씬 더 강했으니, 아마 소규모 암살 팀에서 리더 자리에 있는 애들일 거야.”

“맞아… 그러면, 이제 심문은 더 이상 필요 없을 것 같네. 이 사람들을 싹 다 죽이고 오늘 일을 마치면 될 것 같아. 두 팀의 리더와 실장을 잃고 나면, 하뉴 가문은 한동안 잠잠할 거야.” 도윤이 담배 하나를 더 피려 손을 넣었지만… 담뱃갑 비어 있었다.

도윤이 빈 담뱃갑을 바닥에 던지는 것을 본 후, 입에 담배를 안 물고 있는 도윤을 거의 본 적이 없다고 느낀 후토미가 인상을 쓰며 말했다. “야… 이렇게 담배 자주 피우면, 건강 안 좋아져…”

후토미는 담배 냄새는 신경 쓰는 편이 아니었다. 어쨌거나, 군대에 있는 남자들 대다수가 도윤만큼 담배를 자주 피웠기 때문이다. 그녀는 그저 진심으로 도윤의 건강을 걱정하고 있었다.

“…알겠어.”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순간 당황하며 대답했다. 어쨌거나, 후토미는 미나 말고 그의 흡연 중독을 걱정하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사실, 도윤은 미나가 사라진 후, 다시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항상 미나가 머릿속에 맴돌았기에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었다.

머리를 가로 저으며, 도윤은 손을 주머니에 넣고 한 걸음 나아가며 물었다. “그래… 류구라고? 너희 가문 암살자들을 이미 봐서 너가 처음 보는 하뉴 가문 암살자가 아니네. 그나저나, 나한테 할 말이라도 있어? 아마도 그래서 우리를 여기까지 쫓아온 거겠지.”

그 말을 듣자, 류구는 바로 도윤을 향해 뛰어오며 소리쳤다. “이도윤, 도대체 엔도와 이즈미는 어디 있어..!”

“그 사람들이 누군지 모르겠네.” 도윤은 무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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