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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3장

도윤이 하는 말을 듣자, 이든의 표정은 순간 굳으며 대답했다. “…하지만…. 일본 어디에 있는지 전혀 모르는 거잖아! 그냥 무작정 찾아 헤매는 거 아니야?”

“…안타깝게도, 그래야 해.” 도윤이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그렇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어. 반드시 조만간 시둠 부족을 찾을 수 있을 거야.” 고대표가 말했다.

“맞아. 그나저나, 너 특수 부대 대회는 어떻게 돼 가? 그거부터 해결하자. 어차피 방에만 있는 것보다는 나을 테니까.” 도윤이 이든을 보며 물었다.

“그게 부대장님 말에 따르면, 그 대회는 각 나라의 특수 부대에서 가장 강한 사람들을 선별해서 일본에서 경쟁하는 대회래. 일반적인 대회는 아닌데, 참가해서 얻는 명예도 솔직히 그렇게 크지 않아. 그런데, 국제 경기이니까, 눈여겨볼 필요는 있지.” 이든이 설명했다.

“그렇구나… 그러면, 가서 한 번 보는 것도 괜찮겠는데?” 도윤이 대답했다.

“흠… 우리 일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으니, 우리도 가서 보는 게 좋겠구나. 어쨌거나, 경기가 일본에서 열리는 거니, 대부분 참가자들이 높은 지위의 사람들일 거야… 그러니, 그 사람들에게서 시둠 부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몰라.” 고대표가 말했다.

“좋아요. 제가 봐도 그래요! 그럼 제가 행사 관계자에게 연락해 볼게요!” 이든이 핸드폰을 꺼내 들며 전화를 걸었다.

통화 자체는 짧았지만, 이든은 행사 관계자에게 호텔로 그들을 데리러 올 수 있는 차를 보내 달라고 말했다. 행사 관계자도 도윤과 고대표가 함께 가는 것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듯 보였다.

그렇게, 30분 후, 일본군 몇 명이 그들을 태우러 왔다. 호텔을 체크아웃하고, 세 사람은 경기 대회 장소로 향했다…

경기는 일본군 본부에서 열리지 않았고 훈련장에서 열렸다. 그런데도, 도착하자마자, 세 사람은 특수 부대 요원들이 임시로 지내기 위해 지은 복합재 판으로 만들어진 집 여러 채를 보았다.

그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미 도착해 있는 모습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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