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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3장

하지만, 아무 일도 없는 듯 밖은 어두컴컴했다.

그런데도, 도윤은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고 외투를 들고서 문을 열어 복도 끝으로 걸어 나갔다. 그리고, 창문을 통해 지붕으로 올라갔다.

두 남자가 옥상에서 웅크리고 있었다.

“여기서 뭘 보고 있는 거지?” 그들을 보며 도윤이 미소 지으며 물었다.

도윤은 이 사람들이 도필이 보낸 사람들이라는 거에 대해 생각할 이유조차 없었고 그 둘은 전 사람들보다 훨씬 더 강했다.

“움직여!” 뒤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아론은 주저하지 않고 허리춤에서 칼을 꺼내 들었다. 칼은 달빛 아래에서 차가운 기운을 풍겼다.

그는 흑표범처럼 앞으로 뛰어올라 도윤을 향해 돌진했다.

옆에 있던 수종도 망설이지 않고 반대 방향에서 공격을 시작했다. 옆에서 도윤을 향해 달려 나갔다. 두 삶의 공격이 합쳐지자, 그들보다 조금 더 강하거나 동등한 힘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 누구도 저항할 수 없을 것처럼 보였다.

“진짜 귀찮지도 않아?” 칼과 동작을 보자 도윤은 바로 공격 자세를 취했다.

거의 바로, 세 사람은 얽히기 시작했다. 도윤은 맹렬히 퍼붓는 공격을 계속해서 피했다. 도윤은 그들의 공격에 저항했지만, 반격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씨 가문 사람을 죽일 엄두는 내지 못했는데, 부모님의 안위에 영향을 미칠까 염려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도윤은 도필이 보낸 사람들은 그저 자기의 힘을 테스트하기 위해서이지 정말로 자기에게 해를 가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휙!

도윤은 그들 중 한 명에게서 칼을 옆으로 낚아챘다. 그리고 나서, 손을 뻗어 그의 등을 찰싹 때렸다.

강한 힘으로 인해 남자는 거의 발을 헛디뎠다. 그는 뒤로 비틀거리며 옥상에서 떨어졌다.

2층에서 떨어지는 건 지배자에게 별일 아니었다.

그랬기에 도윤은 다른 사람의 뺨을 때리며 하늘 높이 날아올랐다. 그 남자가 일어서기도 전에, 도윤은 발차기를 가했다.

“콜록!”

아론은 반응조차 할 수 없었다. 저항하려고 했을 때, 그는 이미 가슴에서 묵직한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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