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식사 후, 고대표가 거실에서 휴식을 취하는 동안, 도윤은 방으로 들어왔다. 밤새도록 도윤은 시둠 부족과 현재 상황에 대해 생각했다. ‘이정명’이라는 이름도 그의 뇌리를 스쳤다. 도윤은 할아버지가 누구를 입양한 일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고 이씨 가문 가장 후계자 자리를 원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정명은 이미 그를 적으로 보고 있는 게 분명했다.이에 대해 생각하자, 도윤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웃음이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도윤이 형, 일본이야?” 전화가 울렸고 전화한 사람은 이든이었다. “오늘 막 도착했어. 제인이 잘 돌려보냈어?” 도윤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든이는 서부지역으로 잘 돌아갔으니, 그는 이 부정적인 감정을 방출하고 싶지 않았다. “하하. 커튼 치고 밑을 봐!” 이든이 껄껄 웃으며 말했다. “커튼?” 도윤은 얼굴을 약간 찡그리며 침대에서 일어나 호텔 방 커튼을 열었다. 아래에 낯익은 사람이 서 있었는데… 다름 아닌 이든이었다.“이건 몰랐지! 우리 다시 만났네! 위층에서 기다려. 내가 올라갈게!” 이 말을 끝으로, 이든은 전화를 끊고 뒤로 짐을 끌면서 호텔로 들어왔다. 잠시 후, 누군가 초인종을 눌렀다. “담배 한 대 피우자, 도윤이 형!” 이든은 자기 발로 방에 찾아왔고 아무렇지 않게 담배 하나를 도윤이에게 건넸다. “제인이를 임씨 가문에 데려다 준 후, 상급 기관으로부터 일본 전쟁 대회에 참가하라는 명령을 받았어. 그리고 형도 일본에 있다는 게 기억나서 내가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했지. 그래서 짐 약간만 챙겨서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바로 비행기를 탔어.”이든은 도윤과 함께 하게 된 것에 크게 기뻐하며 민망한 듯 머리를 긁적였다. “그러면, 내가 여기 있는 건 어떻게 알았어?” 도윤이 그의 어깨를 토닥이며 미소 지었다. “물론 고대표님께 물어봤지! 형을 놀라게 하고 싶어서 고대표님께 전화해서 어디 호텔에 있는지 물어본 거야!” 이든이 말했다. “그랬구나. 이제 여기 왔으니, 우리와
“…뭐라고? 이도윤이 일본에 가?” 정명이 인상을 쓰며 대답했다. “네, 그렇습니다. 다른 두 사람과 부두에 있는 것을 봤어요! 지금 일본 해안가 한 호텔에 묵고 있어요!” 수화기 반대편에서 어떤 사람이 보고했다. “…이상하군….. 왜 갑자기 거기에 간 거지…?” 정명은 의아해하며 중얼거렸다. “혹시, 조력자를 더 찾으려고 간 거 아닐까요…?” 통화 상대방이 대답했다. “틀린 추측일 수도 있지만, 그럴싸해. 그나저나, 이도윤한테 절대 눈 떼지 마. 그리고 우리가 추적하고 있다는 걸 들켜선 안 돼.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절대 놓쳐선 안 돼. 놓쳤다간 가만 안 둬!” 정명이 쏘아붙이며 전화를 끊었다. 계속 거실에 앉아서 정명은 왜 도윤이 일본으로 갔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쨌거나, 철저한 조사에 따른 그가 얻어낸 정보에 따르면, 도윤의 주요 활동 지역은 서부지역이었다. 서부 지역 말고 도윤과 관련된 지역은 정명이 알기론, 예남 지역에서의 난동 사건이 있었다. 그곳에서 세 주요 가문을 파괴한 일 말고 서부 지역이 아닌 곳에 권력자들과 인맥이 있나?결국, 정명은 도윤이 왜 일본으로 갔는지 알아낼 수 없었다. 그랬기에, 정명은 도윤의 행동을 파악하기 위해서 감시하는 것만이 최선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일이 잘 풀린다면, 아마도 끝내 도윤을 죽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 순간, 문을 몇 번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고, 정명은 일어나 문을 열었다…. 놀랍게도, 도필이었다! 지팡이에 몸을 의지한 채로, 도필은 정명에게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아, 아직 있었구나, 공 섬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들었느냐…?”“네, 들었습니다. 이도윤이 사람들을 데리고 도망갔다고 하죠?” 정명이 대답했다. “그래. 그런데, 그 아이의 힘이 내 기대 이상이야…. 너가 보낸 두 집단이 그 아이에게 작은 상처도 입히지 못한 걸 보면 말이야… 그나저나, 이도윤이 어디로 갔는지 알고 있어?” 도필이 수염을 쓰다듬으며 물었다. 그 말을 듣자, 정명은 살짝
약간의 침묵이 흐른 후, 정명이 입을 뗐다. “…대표님… 정…. 정말로 이도윤을 만나고 싶으신 건가요?”“죽이려면 그래야지. 네가 이씨 가문의 유일한 후계자라고 수도 없이 얘기하지 않았니? 그렇게 못 믿겠거든, 그냥 이곳을 떠나거라!” 도필이 얼굴에 인상을 확 쓰고서 쏘아붙였다. “의…..의심해서 정말로 죄송합니다! 믿습니다! 완전히 믿어요…!” 정명이 공포에 떨며 대답했다. “믿는다면, 왜 그날 밤 몰래 자객들을 보낸 거지?” 도필이 낮은 중 저음 목소리로 대답했다. 담배를 꺼내며 지팡이로 땅을 쿵쿵 쳤다. “…그…그건…” 정명은 순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말을 더듬었다.정명은 항상 자신의 계획이 완벽하다고 생각했다. 도필에게서 숨기려고 온갖 노력을 다했기에 도필이 알아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내가 말하겠는데, 네가 내 계획 전부를 망칠 뻔했다!” 도필이 미간을 찡그리며 고함쳤다. “제…제가 잘못했다는 거 압니다…!” 정명은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결국, 정명은 입양된 사람에 불과했고, 그의 궁극적인 두려움은 도필이 갑자기 그를 버릴까 봐서였다. 그랬기에 그는 항상 도필의 명령을 거역할 용기조차 없었던 것이다. 도필이 그를 버리고 신경 쓰지 않는다면, 갈망 섬에서 정명은 높은 지위를 잃게 될 뿐만 아니라, 쫓겨날 가능성도 높았다!겁에 질린 정명을 보며, 도필이 단호하게 말했다. “마지막 기회다… 다시 한번 내게 반항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영원히 갈망 섬을 떠나게 될 줄 알아!”그 후, 정명은 말없이 방에서 나와 한동안 멍하니 서 있었다. 그러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자, 정신을 차렸다. 깊은 한숨을 내쉬며 정명은 의자에 털썩 앉았다. 도필의 말은 법이었지만, 버려질 두려움보다 도윤을 죽이지 못할까 하는 두려움이 더 컸다. 사실, 정명은 도필이 그렇게 쉽게 도윤을 죽이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믿지 못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정명은 직접 자기가 도윤을 죽이기 전까지, 이씨 가문 후계자로서 자리가 불분명하다
도윤이 하는 말을 듣자, 이든의 표정은 순간 굳으며 대답했다. “…하지만…. 일본 어디에 있는지 전혀 모르는 거잖아! 그냥 무작정 찾아 헤매는 거 아니야?”“…안타깝게도, 그래야 해.” 도윤이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그렇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어. 반드시 조만간 시둠 부족을 찾을 수 있을 거야.” 고대표가 말했다. “맞아. 그나저나, 너 특수 부대 대회는 어떻게 돼 가? 그거부터 해결하자. 어차피 방에만 있는 것보다는 나을 테니까.” 도윤이 이든을 보며 물었다. “그게 부대장님 말에 따르면, 그 대회는 각 나라의 특수 부대에서 가장 강한 사람들을 선별해서 일본에서 경쟁하는 대회래. 일반적인 대회는 아닌데, 참가해서 얻는 명예도 솔직히 그렇게 크지 않아. 그런데, 국제 경기이니까, 눈여겨볼 필요는 있지.” 이든이 설명했다. “그렇구나… 그러면, 가서 한 번 보는 것도 괜찮겠는데?” 도윤이 대답했다. “흠… 우리 일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으니, 우리도 가서 보는 게 좋겠구나. 어쨌거나, 경기가 일본에서 열리는 거니, 대부분 참가자들이 높은 지위의 사람들일 거야… 그러니, 그 사람들에게서 시둠 부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몰라.” 고대표가 말했다. “좋아요. 제가 봐도 그래요! 그럼 제가 행사 관계자에게 연락해 볼게요!” 이든이 핸드폰을 꺼내 들며 전화를 걸었다. 통화 자체는 짧았지만, 이든은 행사 관계자에게 호텔로 그들을 데리러 올 수 있는 차를 보내 달라고 말했다. 행사 관계자도 도윤과 고대표가 함께 가는 것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듯 보였다. 그렇게, 30분 후, 일본군 몇 명이 그들을 태우러 왔다. 호텔을 체크아웃하고, 세 사람은 경기 대회 장소로 향했다…경기는 일본군 본부에서 열리지 않았고 훈련장에서 열렸다. 그런데도, 도착하자마자, 세 사람은 특수 부대 요원들이 임시로 지내기 위해 지은 복합재 판으로 만들어진 집 여러 채를 보았다. 그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미 도착해 있는 모습이 보였다.
지도 자체는 폐지처럼 보였기 때문에, 지도에서 섬이 사라지는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하지 못했더라면, 도윤은 이 지도가 보이는 것만큼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는 사실을 믿지 못했을 것이다. 그때, 고대표가 들어와 물었다. “지도에 새로운 정보라도 있니?”“없어요. 갈망 섬이 언제 다시 나타날지도 잘 모르겠어요. 이 바다 지도에는 정말로 알 수 없는 수수께끼가 많은 것 같아요… 이 사실을 미리 알았더라면, 그때 그 고대 유적지를 그렇게 서둘러서 나오지 않았을 거예요… 그러면, 그때 그 노인이 저를 도와줄 수 있었을지도 모르니까요!” 도윤이 한숨을 쉬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사실이었다. 당시에 이 수수께끼들을 모두 알고 있었더라면, 도윤은 얼마나 걸리든 간에, 바다 지도에 관련된 수수께끼가 모두 풀릴 때까지 고대 유적지에 남아 있었을 것이다. “그래… 다시 고대 유적지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야?” 고대표가 물었다. “아니에요… 신경 쓰지 마세요… 저희가 이 바다 지도의 비밀을 알아냈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겠어요? 그저 갈망 섬 위치를 찾는 일이 더 쉬워질 뿐이지… 결국, 시둠 부족을 찾아야만 갈망섬에 도착할 수 있는 걸요.” 도윤이 머리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낙담한 도윤의 말을 듣자, 고대표는 그의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다. “너무 걱정하지 말 거라. 우리 꽤 잘하고 있어. 어쨌거나, 지금 우리 손에 바다 지도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이씨 가문 사람들이 머무르고 있는 섬에 대해서도 알고 있잖니. 시둠 부족을 찾게 되면, 분명 부모님을 구출할 수 있을 거야…”그 말을 듣자, 도윤은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미소 짓고서 말했다. “…네…”잠시 후, 이든은 일본군이 준비해 준 음식을 들고서 돌아왔다. 서부 지역의 일반식과는 다르게, 점심은 미소 된장국과 함께 알밥과 김밥 같은 음식이 제공되는 전통식이었다…그렇게, 세 사람은 식탁에 둘러앉아 점심을 먹기 시작했다. 하지만, 갑자기 빠른 노크 소리와 함께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백이든
“그러니까 우리 부대 임시 리더님의 이름도 알고 있었네? 오호, 네가 바로 그 난장판을 만든 장본인이라는 게 더 확실해졌어! 내가 그때, 임무를 수행하느라 바쁘지 않았다면, 너희들은 그렇게 쉽게 떠날 수 없었을 거야! 마침내 이렇게 만나게 되었으니, 우리 리더님이 왜 그렇게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라졌는지 설명해 볼래?” 재성이 이든을 노려보며 으르렁거렸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지만 않았어도, 재성은 바로 이든을 때려눕히고 싶었다. “…뭐라고? 예남 지역 리더가 사라져?” 구경꾼들이 순간 놀래 소리쳤다. 그리고 거의 모두가 이든을 바라보았다. 국가 리더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라졌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예남 특수 부대 사람이 그렇게 말을 하니, 사실일 것이다. 게다가, 그 말이 거짓말이라면, 재성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당당히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잠시 재성을 뚫어지게 바라본 후, 이든이 대답했다. “말했지. 내게 물어도 소용없다고. 그게 그렇게 궁금하면, 돌아가서 김경석에게 물어. 그나저나, 너 때문에 입맛이 뚝 떨어졌으니, 이만 나가 줄래? 아니면, 서부 지역 특수 부대에 도전하는 걸로 받아들이겠어.”“…좋아! 네 마음대로 해!” 재성은 문을 잡고 있던 손을 놓았다. 이든을 당장이라도 죽이고 싶었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나서는 건 좋지 않은 생각임을 알았다. 어쨌거나, 서부 지역 전체를 건든다면, 나중에 큰 문제가 될 것이다…하지만, 나가기 전, 재성은 머리를 숙여 속삭였다. “내가 경고하는 데, 앞으로 행동 똑바로 해. 만약 선을 넘는다면,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져 버릴지도 모르니…!”“나가라고 했지.” 문을 닫으며 이든이 대답했다. 그는 재성의 도발을 신경 쓰지 않았다. 다시 테이블로 돌아온 이든은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식사를 이어갔다. 도윤은 모든 얘기를 들었다. 그러자, 김밥을 다 삼키고서 옅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대회가 평화로운 것 같진 않네.
지도에서 갈망 섬을 못 본 지가 거의 일주일이 되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지도를 들여다보았지만, 섬은 다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도윤이 계속해서 지도를 들여다보고 있을 때, 갑자기 누군가 말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감히 우리한테 시비를 걸어…!”주머니에 바다 지도를 넣고서 도윤은 쓴 미소를 지으며 방을 나섰다…문을 열자, 고대표와 이든이 거실에 앉아서 정문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들도 같은 목소리를 들은 게 분명했다. 하지만, 이든이 자리에서 막 일어나려고 할 때, 도윤이 단호하게 그를 다시 의자에 앉혔다. “그냥 여기 있어. 너와 관련 없는 일이야.” 아무렇지 않게 도윤이 말하고서 집 밖으로 나가 문을 닫았다. 물론, 그 목소리의 주인은 다름 아닌 재성이었다. “지금 시비를 걸고 있는 게 누군데, 우리가 시비를 건다고 말하다니… 참 모순적이네.” 도윤이 눈을 가늘게 뜨고서 말했다. 그의 말을 무시하고서 재성은 팔짱을 끼고서 전혀 도윤을 무서워하지 않은 채로 대답했다. “너가 이도윤이지? 일본 오기 전에, 예남 지역에서 있었던 사건에 대해 들었어. 너가 우리 리더님 실종에 관련이 있다는 소문이 있어. 그리고 너가 우리 군대 병사들을 죽인 장본이라는 소문도 말이야! 그러니, 내 여기서 가만히 살려 둘 수 없는 게 내 소임이야…!”“나에 대해 잘 모르는 모양이네. 예남 지역과 관련된 내 문제는 이미 다 해결되었으니, 난 이 일에 더 이상 관심이 없어. 그러니, 지금 떠나면, 이 대화는 없었던 걸로 해주지. 어때?” 도윤이 옅은 미소를 지으며 옆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재성에게 떠나라는 신호를 보냈다. “닥쳐! 넌 나와 함께 예남 지역으로 돌아가야 해!” 재성이 도윤의 멱살을 잡으려 손을 뻗었다. 하지만, 그러기도 전에, 도윤은 재빨리 재성의 손등을 쳤다! 도윤의 반격 속도가 어찌나 빠르던지, 재성은 손에서 뜨거운 고통이 느껴지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인지했다. “내…내 손…!” 재성은 절실하게 목소리를 낮추려 애쓰면서 난
“…너…너 정체가 뭐야…?!” 눈에 두려움을 내비치며 재성이 말했다. 어쨌거나, 현재 칼끝이 도윤의 피부로 향하고 있었지만, 이제 도윤의 가슴에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왜 칼이 관통하지 않는 거지? 피부가 강철이야 뭐야?“난 그냥 서부 지역에서 온 사람인데.” 더 이상 재성과 놀아주고 싶은 기분이 아니었던 도윤은 재성의 목을 잡으며 대답했다. 재성이 더 저항하기도 전에, ‘또각’ 하는 우렁찬 소리가 들렸다… 그렇게, 재성은 목숨을 잃었다. 잠시 재성의 시체를 바라보다 도윤은 시체를 끌고 집 뒤들로 향했다. 그리고,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사용하여 손으로 엄청난 열기를 모았다… 그리고 눈 깜짝할 새, 재성의 시체는 완전히 증발했다.이제 시체 처리를 끝내자, 도윤은 손을 털고서 목격자가 있는지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무도 보이지 않자, 도윤은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갔다. 도윤이 돌아온 모습을 보자, 밖에서 싸우는 소리를 듣고 있었던 이든이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물었다. “도윤이 형, 쟤 아직도 시비 걸려고 온 거야?”도윤이 나가는 것을 막지 않았더라면, 이든은 좀 전에 분명 재성과 싸웠을 것이다. 뭐가 됐든, 도윤은 그저 손을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이제 박재성은 없어. 그러니, 다시는 소란 피울 사람이 없을 거야.”이든이 더 묻기도 전에, 도윤은 이미 방으로 들어가 방문을 닫았다…이든은 혼란스러웠지만, 결국 자리에 다시 앉아 마저 국물을 마셨다. 고 대표와 함께 집 안에 있어서 도윤이 밖에서 무엇을 했는지 아예 몰랐기에, 고 대표에게 물어볼 수 없었다. 어떠한 답도 얻을 수 없을 것 같아지자, 국을 다 마신 이든은 방으로 들어가 잠에 들었다…다음 날. 고대표나 도윤이 깨운 것이 아닌, 이든은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들려오는 소란에 잠에서 깼다.밖에서 또 무슨 심각한 사건이 발생한 것은 아닐지 생각하며 이든은 침대에서 나와 외투를 걸치고 방 밖으로 걸어 나갔다. 주방을 지나가자, 도윤이 차분한 상태로 아침을 먹고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