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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장

“하하! 사실, 이 산에 산길도 없었어요! 여기 있는 산길은 저희가 수년 동안 걸어 다니며 만든 길입니다! 길이 꽤 간단하지요? 더 어려운 지형이 있는데, 그건 등반해야 합니다!” 선두로 가고 있던 석구가 농담 섞인 어투로 말했다.

세 사람은 노인의 따뜻한 마음씨에 감사했지만, 산행은 여전히 고된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런데도, 동굴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이 길뿐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런 말이 있다. ‘고통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

그렇게 한 시간 산행을 한 끝에, 마침내 상대적으로 평평한 지형에 도달했다. 어찌나 높이 올라왔는지, 산의 절반이 내다보일 정도였다. 그렇게, 수백 미터 아래를 내려다보니, 현기증이 났다.

세 사람 모두 자신들이 어느 정도 높이에 있는지 생각하지 않으려 애쓰고 있을 때, 갑자기 석구가 소리쳤다. “여러분! 동굴이 바로 저기 있네요!”

석구가 가리키는 쪽을 바라보자, 세 사람은 동굴 입구 앞을 막고 있는 돌기둥 두 개를 볼 수 있었다…. 어젯밤에 석구가 묘사한 것과 정확하게 일치했다…

그 동굴이 그들이 찾던 동굴이라는 것을 확신한 도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정말 맞는 것 같아요! 이장님, 여기까지 데려다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부터 저희끼리 가 볼게요!”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가서 조심하셔야 합니다… 찾는 게 뭔지는 모르지만, 일단 찾으시면, 바로 마을로 돌아오세요!” 석구가 친절하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이장님,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도윤의 일행들은 일제히 외쳤고 그들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동굴로 향했다.

석구와 다른 마을 사람들은 그들의 갈 길을 가기 위해 산을 더 걸어 올라갔다.

하지만, 입구가 막혀 있는 동굴 앞에 서자, 명오는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엄청나게 큰 돌이 입구를 막고 있어… 도윤아, 여기를 열 수 있는 장치 같은 게 있지 않을까?”

“있을 거로 생각해. 아마 이 주변에 있을 거야!” 도윤이 대답했다.

“그럼, 여기서 이러고 있을 게 아니지!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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