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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장

그리고 도윤은 팔괘를 좀 더 자세히 보기 시작했다…

잠시 생각에 잠긴 후, 도윤이 소리쳤다. “알 것 같아! 팔괘가 동굴 입구를 열 수 있는 장치가 아니야! 내가 보니까, 이건 우리가 장치를 찾을 수 있게 하는 단서야!”

두 사람이 무슨 대답을 하기도 전에, 도윤은 팔괘 요소들의 위치에 따라 장치를 찾기 시작했다.

“왼쪽이랑 오른쪽은 물을 상징하는데, 앞쪽이랑 뒤쪽은 불을 상징하네…” 장치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도윤이 중얼거렸다… 찾았다!

도윤이 풍수에 대해 얕은 지식을 갖고 있었던 게 다행이었다. 아니었으면, 알아내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도 도윤은 입구를 여는 수수께끼를 이렇게 간단히 풀게 되니, 운이 따랐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장치를 발견했으니, 도윤은 그것을 돌렸다… 그러자, 거대한 암벽이 격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잠시 후, 벽의 중앙이 갈라졌고 두 개의 큰 문처럼 열렸다…

눈 앞에 펼쳐진 어두컴컴한 통로에 세 사람은 눈이 커다래진 상태로 서로 눈치를 볼 뿐이었다.

형범이 침묵을 깨며 흥분해 소리쳤다. “도윤아, 너가 해냈어!”

분명 성공의 짜릿함을 느낄 일이었지만, 세 사람은 이 여정이 이제 시작이라는 사실을 알았기에 서둘러 동굴로 들어갔다.

하지만, 동굴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동굴의 거대한 문이 갑자기 다시 닫혔다… 도윤이 예상했던 대로, 들어오는 것보다 나가는 것이 훨씬 더 힘들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제 그들은 인생의 고락을 태연하게 받아들였기에 이를 악물고 동굴 안으로 한 발짝 한 발짝 들어가기 시작했다…

점점 더 어두워지자, 명오는 배낭에서 손전등을 꺼내 도윤과 형범에게 건넸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곳은 어둠 속에서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겐 악몽 그 자체였다… 다행히, 세 사람이 함께였고 빛 세 개가 합쳐져 그들의 앞길을 비추었기에 좀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300m 정도 가니, 통로의 끝에 도달했는데 또 다른 바위로 막혀 있을 뿐이었다!

이러한 상황에 완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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