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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0장

그러자, 도윤과 나머지는 놀라며 기뻐했다. 숱한 고생 끝에, 드디어 뱀파이어 영토에 들어왔다니!

“…하지만, 이런 시체가 이렇게 죽은 채로 발견된다는 사실은… 뱀파이어가 아직 살아있다는 뜻이지! 그 애들은 엄청 위험한 상대다. 그러니 모두 각별히 조심해야 해!”

일반적으로 뱀파이어는 외부 세계에서 온 사람들과 거의 접촉이 없는 독자적인 종족이었다. 그래서 외부인에게 이렇게까지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며 뱀파이어가 아닌 사람들을 공격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뱀파이어가 동작이 빠르고 원하는 만큼 수많은 사람을 손쉽게 죽일 수 있다는 사실에 상황은 더 심각하게 흘러갔다.

“도사님,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 모두 싸움에 있어서 전문가들이에요. 저희도 무시할 수 없다고요! 그러니 뱀파이어가 그렇게 쉽게 저희에게 덤비지 못할 거예요!” 혁모가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 말을 듣자, 병만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렇게 그들이 10분 정도 더 걷자, 모두 적어도 몇 백 미터 되는 통로를 빠져나올 수 있었다. 더 빨리 나올 수도 있었지만, 사방에 날카로운 자갈이 흩어져 있었기 때문에 걷는 데 시간이 꽤 걸렸다. 그랬기에 그들은 두꺼운 신발을 신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통로 끝에는 거대한 홀이 있었다… 홀 중앙에는 이 장소의 기이함과 미스터리함을 한 층 가중하는 바퀴 같은 것이 있었다.

주변을 둘러본 후, 명오는 놀라 말했다. “대박이다! 산속에 이런 거대한 궁전 같은 곳이 있을 줄이야!”

이곳은 유령 도시에서 봤었던 무덤보다 훨씬 더 컸다. 이 점을 염두에 두면, 뱀파이어는 몹시 강력한 존재임이 분명했다…

뭐가 됐든, 나머지 사람들은 주변 환경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둘러보기 시작했다… 도윤은 바로 방 한가운데 놓인 바퀴로 갔다.

바퀴를 자세히 들여다보며 명오가 물었다. “도윤아, 이 바퀴가 뭘 상징하는지 알겠어?”

도윤이 대답을 하기도 전에, 병만이 설명했다. “뱀파이어의 태양과 달의 바퀴다! 시간을 계산할 때 사용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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