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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0장

이제 도윤이 의식을 되찾자, 윤희는 마침내 마음이 놓였다.

대답으로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면서, 도윤은 움직일 힘조차 없다는 것을 인지했다.

이렇게 온몸에 힘이 하나도 없었지만, 다른 계급에 진입했다는 사실을 자각하자 도윤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는 현재 아바타 영역 4급에 있었다…

성장을 했는데도 왜 이렇게 힘이 없는 거지? 정말로 알 수 없네…

이에 대해 생각하자, 힘의 검과 관련이 있다고 느꼈다. 어쨌거나, 기절하기 직전에 암 검의 불 같은 힘에 몸이 밀려 들어오면서 동시에 자신의 힘도 계속 소모된 것이 어렴풋이 떠올랐다.

뭐가 됐든, 암 검은 정말 강력한 물건이었다. 사실 생 검보다 훨씬 더 강했다.

그런데 왜 암 검이 그림자 형체 손에 있었을 때 도윤을 상대하지 못했던 걸까? 도윤이 보기에, 그는 운명의 사람이 아니어서였다. 그랬기에 그림자 형체는 아마 암 검의 잠재력 최대치를 부여 받아 사용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아마 운명의 사람인 도윤은 암 검이 그를 인정했기 때문에 검의 힘을 완전히 부여 받을 수 있었고 결국 기절까지 한 것이었다…

잠시 동안 이에 대해 생각하자, 모든 게 맞아떨어졌고 이 암 검의 힘 최대치를 부여 받기 위해서 고통은 불가피했던 거였다.

이제 의문이 해소되자, 도윤은 보관 반지에서 천상의 사과 하나를 꺼내 천천히 음미했다…

신성한 과일은 성장을 도울 뿐 아니라 손상된 힘을 복구하는 데에도 효능이 있었다. 정말로 귀한 특효약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천상의 사과를 먹고 난 후, 도윤은 바로 힘을 되찾았고 몸속의 기운이 안정되었다.

이제 몸을 회복하자, 도윤은 침대에서 일어나 윤희와 함께 방에서 나왔다…

안뜰을 지나가며 둘은 명오와 다른 두 명이 잡담을 나누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도윤이 의식을 되찾은 모습을 보자, 명오는 놀라 뛰어오며 소리쳤다. “도윤아! 깨어났구나!”

규호도 달려오며 걱정하는 목소리로 덧붙여 말했다. “몸은 좀 어때? 괜찮아? 어제 너 때문에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기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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