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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1장

“명오야, 유령 그룹이 정확히 뭐야?” 도윤이 궁금해하며 물었다.

그러자 명오가 자세히 설명하기 시작했다.

설명을 듣자, 도윤과 나머지 모두 이제 상황을 이해했다. 유령 그룹은 유령이 사는 곳이고 그림자 형체는 유령 그룹의 구성원이었던 것이다.

“그러면, 거기 어떻게 갈 수 있어?”

잠시 말없이 있다가 도윤이 대담하게 물었다.

그 말을 듣자, 명오는 두 눈을 커다랗게 뜨고서 놀란 표정으로 도윤을 보았다. 도윤이 그런 생각을 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유령 그룹은 아무나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유령 왕이 통치하는 외롭고 거친 영혼들만 존재하는 영역이었다.

“도윤아, 유령 그룹은 좋은 곳이 아니야. 안 가는 게 좋을 거야!”

명오가 진지하게 도윤을 말렸다.

“명오야, 걱정하지 마. 이 문제가 유령 그룹과 관련이 있어서 내가 거기 가서 직접 알아봐야 해!” 도윤이 명오의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다.

왜 유령 그룹 같은 곳에서 용혈도시로 와 고대 신성한 검을 가져가려 한 거지? 이 알 수 없는 수수께끼가 도윤을 혼란스럽게 했다. 꼭 알아내야 했다.

“알겠어. 그렇게 고집을 피운다면, 나도 같이 갈게!”

명오는 도윤을 설득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에 그와 함께 가기로 했다.

그리고 명오는 도윤에게 유령 그룹이 열리는 시간과 위치를 알려주었다.

이틀 뒤, 자정.

유령 그룹의 입구가 열리는 날이었다.

이날, 모든 유령들은 이곳을 들어가기 위해 입구에 몰려들 것이다.

도윤과 명오는 유령 그룹 입구로 향했다. 나머지 세 명은, 너무 눈에 띈다는 이유로 도윤이 못 오게 막았다.

입구에는 많은 유령이 있었다.

도윤은 이렇게 많은 유령을 처음 보았고 놀라웠다.

“명오야, 이 유령들 사람을 해칠까?”

도윤은 명오에게 더 가까이 기대어 귀에 속삭였다.

명오는 살짝 머리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걱정하자 마. 해치지 않아. 오늘은 평화의 날이야. 그 어떤 유령도 다른 유령을 다치게 해서는 안 돼.”

그 말을 듣자, 도윤은 마음이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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