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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0장

이에 대한 반응으로 도윤은 땅에 발을 구르며 하늘 높이 솟아올랐다!

길쭉한 지팡이가 스치는 곳마다 요란한 폭발음이 잇따랐고 그 자리는 모두 쑥대밭이 되었다.

돌 기둥 몇 개는 완전히 산산조각이 났고 도필은 그저 손을 다시 살짝 흔들며 다시 공격을 이어갈 뿐이었다! 마치 지팡이에 눈이 달려있는 듯했다!

계속해서 폭발음이 잇따라 들렸고 도윤은 공격을 막으려 손짓했다.

미소를 머금고 도윤은 지팡이를 향해 손가락을 튕겼다… 그리고 잠시 뒤, 그 자리에서 얼어붙은 지팡이는 꽤나 큰 소리를 내며 갈라지기 시작했다!

이미 지팡이의 끝부분은 폭발하여 수백만의 작은 조각이 되어있었지만, 도윤의 어마어마한 기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아니, 넘치는 기는 실제로 이제 도필에게로 향했다.

당황한 도필은 서둘러 정신을 부여잡고 바로 하늘 위로 뛰어올랐다! 잠시 뒤, 그가 조금 전에 있던 자리가 완전히 박살이 난 장면을 보게 된 것은 고작 1초가 흐른 뒤였다.

그 충격은 너무나도 컸기에 돌덩이 두개가 탑의 바닥으로 떨어졌다!

재빨리 다시 착지하고 도필은 거의 반토막난 지팡이와 도윤이 바닥에 만든 거대한 구멍을 번갈아 볼 뿐이었다.

말 그대로 공포를 겪은 노인은 서둘러 정신을 차리고 도윤을 노려보며 으르렁거렸다. “엄청난 기로군! 내가 정말 널 과소평가했어!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내가 평범한 방법으로는 널 이길 수는 없을 거야?”

비웃고서 도필은 두 팔을 넓게 벌렸다!

그 순간, 두 마리의 녹색 용이 갑자기 그의 손바닥 위에 나타났고 귀청을 찢을 듯한 비명을 지르며 그 위를 맴돌았다.

그러자, 갑자기 강풍이 불며 하늘이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전 전투에서 남겨진 잔해들은 미친듯이 허공에서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다!

용탑 가까이에 서 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필의 전술이 얼마나 평범하지 않은 것인지 알 수 있었고 상황을 지켜보던 가호의 표정은 바로 어두워지며 소리쳤다. “이…이건… 드래곤 주술?”

이것이 바로 샤크라 왕들의 실제 결투이다.. 너무나도 파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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