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마지막으로 본 장면은 용탑 꼭대기에 있던 눈이 감길 정도로 눈이 부셨던 빛이었다. 마침내 눈을 뜨고 다시 앞이 보이기 시작했을 때, 이미 동아시아의 전설 이도필은 바닥에 누워 있었다. “..뭐야?”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이런 위대한 전투가 펼쳐졌으니 당연히 다른 이 씨 가문 사람들도 자리에 참석해 있었다. 조금 전 목소리는 어떤 한 젊은 대표의 목소리였고 전투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비열한 눈으로 모든 전투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데도 일이 이렇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할아버지가 이도윤한테 손가락 하나 까딱 못하셨다고...?”한편, 가호와 장호는 조금 전 그들의 눈 앞에 펼쳐진 장면에 그저 입을 떡 벌린 채로 멍을 때렸다… 태어나서 이런 전투는 처음이었다…“…이…이 모든 특수 기법은 노아에게 배운 건가….? 그래, 그래서 고대 무덤을 샅샅이 뒤지고도 노아가 익힌 기술의 기록들을 찾아낼 수 없었던 거였어..!” 천천히 두 발로 일어서며 도필이 창백해진 얼굴로 도윤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았다….“아, 당신이 말하지 않았으면, 잊어버릴 뻔했네! 그나저나, 내가 고대 무덤에서 돌아온 이후로 당신한테 말하지 않은 사실이 하나 있어… 노아는 무덤 안에 어떠한 기록도 보관하지 않았어. 대신에 옥 펜던트에 모든 정보를 넣어두었지! 다시 생각해보니, 당신한테 이 얘기를 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야.” 도윤이 대답했다.이제서야 전반적인 상황을 이해한 도필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재밌군..! 아주 재밌어..!”분노하기보다 오히려 도필은 지금 웃고 있었다… 하지만, 말을 마치고 그는 차분히 고개를 가로 저으며 고개를 돌려 도윤을 보고서 덧붙여 말했다. “그런데, 가엽기도 하지…”“뭐라고?” 도윤이 물었다. “불쌍하기도 하지. 다른 사람은 평생 훈련을 하고도 얻을 수 없는 이런 재능을 갖게 되었고 이제 지구상에서 감히 견줄 만한 사람도 없는데… 참 유감이야… 중요한 사실은, 너가 안타깝게도 내 적이라는 거야..! 그러니, 무슨
송유화와 그의 심장이 합체되어 있었기에 도윤이 도필을 죽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다. 아무리 강한 힘을 가졌다고 한들 최상의 마법 무기를 파괴할 수는 없을 것이다.도필은 송유화를 사용해 위대한 드래곤 소멸 주술을 실행하지 않는다면 도윤에게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잘 알았다.그는 이런 파괴적인 악마가 실존하게 내버려 둘 수 없었다! 절대 안 된다! 그렇게 송유화는 그 어느 때보다 계속 밝게 빛나고 있었다!한편, 용탑 맨 아래에서는 대대적인 파괴가 일어나고 있었다! 여러 마리 용의 굉음이 허공을 가득 메우자, 훨씬 더 어두운 먹구름이 떠다니기 시작했고 하늘을 완전히 뒤덮었다. 심지어 고대 시대 때조차도, 그 주문은 아주 강력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었다… 그렇기에 주술이 걸린 후 하늘과 땅의 변화는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이 혼란 속에서 가호, 장호와 나머지는 그저 초조하게 주변을 둘러볼 뿐이었다. “웃음 도사님, 이제 어떻게 되는 거죠…?” 장호가 걱정스레 물었다. 하지만, 대답으로 가호는 그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쓴 미소를 지었다. 어쨌거나, 그는 이쯤 되니 이 둘의 전투는 자기 이해의 영역을 이미 뛰어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도윤, 너가 계속 이 세상을 살아가게 내버려 둘 수 없어!” 노인이 소리치자 아홉 마리의 거대한 흑요석 용들이 모두 분노에 찬 모습을 하며 땅에서 나오기 시작했다!용탑 꼭대기에 도착하자, 아홉 마리의 사악한 용들은 바로 도윤을 공격할 듯 보였다. 도윤은 그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쓴 미소를 짓고 말했다. “정말로 날 죽이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대가도 치를 수 있는 것처럼 보이네.”이 어둠의 생명체들이 정말로 결국 도윤을 무너뜨릴 수 있는 것일까?고개를 가로 저으며 아홉 용을 바라보자, 용들은 용탑 주위를 빙빙 돌며 도윤이 방금 세운 보호막을 공격하기 위해 달려들었다!하지만, 충돌이 일어나자, 눈이 부신 빛이 사방으로 퍼져 나갔다… 그리고 관중들이 있는 쪽으로 강풍을 동반한
송유화는 사라졌고 도윤은 멀쩡히 살아 있었다…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도필은 가슴 쪽 고통이 심해졌다.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오기 시작하고 그의 입가에서는 피가 흘러내렸다. 삶의 기로에 서 있는 도필은 도윤을 손가락질하며 믿을 수 없다는 듯 중얼거렸다. “너….너가…. 내….송유화….!”혼자 중얼거리며 가슴을 부여잡은 채로 도필은 거의 영혼이 빠져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이제 원래보다 훨씬, 훨씬 더 늙어 보였다. 얼굴 속 그의 젊음과 흰 머리의 윤기는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이를 악물고 계속 도윤을 노려보면서 도필은 마음속 깊이 자신이 이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사실을 잘 알았다.한편, 도윤은 다소 기분 좋은 표정으로 도필에게 가까이 다가오며 말했다. “죽기 전에, 해줄 말이 있어, 이도필.”“..뭐…?”“흠, 우리 처음 전투에서, 난 사실 내 본질적 기의 20%만 사용했었어..”“…뭐…뭐라고…?!” 눈이 튀어나올 듯 커지며 노인이 중얼거렸다. “그리고 네 위대한 드래곤 소멸 주술을 막을 때는 한 40%정도 사용했고.” 도윤이 대답했다. “….그…그럴 리 없어…!” 도필은 힘없이 바닥에 주저앉으며 소리쳤다. “왜 그럴 리 없어? 난 보통 싸움에서 내 본질적 기의 10% 정도만 사용해. 그런데 내가 보기에 너는 송유화를 이용해서 겨우겨우 등급을 높였을 거야, 맞아? 너가 가진 악의 힘은… 너가 직접 주입한 원초적 원기의 힘이 아닐까 싶네. 뭐가 됐든, 네 원초적 원기는 이제 파괴되었으니 넌 몇 분 내에 삶을 마감할 거야.”“그리고 어쨌든 우리가 한때 좋은 사이였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니까 내가 다른 이 씨 가문에게 삶을 정리할 시간 30분을 줄게. 30분이 지나면, 모두 쓸어버릴 거야.” 도윤이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도필이 무언가 대답을 하기도 전에 도윤은 노인을 용탑에서 발로 걷어찼다. 그러자, 도필은 외마디 비명을 지를 뿐이었다. “이도윤…!”“아버지! 어머니! 누나..!”
거대한 먼지 안개가 아직 공기 중에 떠돌고 있었고 탑 아래에 깊은 골짜기가 적나라하게 형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충격을 받은 것은 그게 아니었다. 오, 바로 그 골짜기에서 형형색색의 빛이 뿜어 나오고 있었다는 것이다! 어두운 하늘을 비출 정도로 눈이 부신 빛은 마치 그 아래에 보물이 숨겨져 있는 것처럼 느끼게 했다. 하지만, 도윤이 움직이지 않는 모습을 보자, 그 누구도 감히 가까이 다가가지 않았다. 어쨌거나, 이런 피 튀기는 전투를 두 눈으로 목격한 후, 모두들 당연하게도 조심하지 않으면 북부의 왕이 그들을 죽일지도 모른다는 긴장을 하고 있었다. 한편, 다른 이 씨 가문 사람들은 서둘러 도필을 데리고 나가고 있었다…하지만, 그 형형색색한 빛을 보자, 도필은 두 눈을 휘둥그레 뜨고 소리쳤다. “…안…안 돼..!”그런데도, 아무도 그의 외침을 듣지 못하였다… 어떻게 보면 그는 필사적으로 무언가를 막으려고 하는 것 같았다…고 대표는 계속 골짜기 아래를 바라보고 있는 도윤에게 천천히 다가가 말했다. “대표님..” 고개를 끄덕이며 도윤은 탑의 발치로 가까이 다가갔다…밑을 내려다보자, 도윤은 탑 아래에 깊은 구멍이 만들어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보면 볼수록 마치 지하 속 어떤 궁전과도 같게 느껴졌다!용탑의 붕괴로 이런 장소가 드러날 줄이야…“도대체 저게 뭐야…?” 관중들은 참지 못하고 쑥덕거리기 시작했다. 더 자세히 들여다보니, 도윤은 지하 궁전의 중앙부에 위치한 알록달록한 물웅덩이에서 빛이 나오는 것이 보였다… 궁전은 20m 지하 아래에 있었다.가만히 이곳에 있어서는 아무런 정보도 얻지 못할 것을 알았기에 도윤은 고대표와 다른 사람들 몇 명과 함께 뛰어내렸다. 그들이 더 깊숙이 들어갈수록 이곳에 있는 넘쳐흐르는 성스러운 원기들 때문에 더 강력한 기운이 엄습해왔다. 이전에 도윤은 알약 주조법을 배운 이후로 수련의 향상을 위해 주로 약에 의존해 왔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로 받은 재능에 더해져 도윤의 수련 속도
그러니 불사의 영역에 도달할 수 있던 사람들이 실존했다는 말이다.하지만, 최근에 사람들은 9급 샤크라 왕의 존재에 대해서도 회의적이었기에 누구도 현자는 생각지 않았다.이것은 당시 지구상의 성스러운 원기의 갑작스러운 고갈 현상 때문이었다. 이 일로 인해 천상계와 지구계에 큰 혼란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한동안 재앙이 잦았다. 결국 이 모든 일들은 명도사들의 몰락을 불러일으켰다…지구의 속이 텅 비었다는 사실을 알아챈 몇몇 운이 좋은 사람들이 있었다. 지구의 지각과 중심 사이에 또다른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은 그들은 도망칠 방법을 찾아 큰 재앙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다시 말해, 지구의 중심은 태양과 다르지 않은 그들의 에너지의 원천이었다. 그 후, 그들은 가까스로 살아남았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그곳에서 성공적으로 문명을 창조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존재하지만, 그 누구도 감히 그들이 당시에 이뤄낸 전성기만큼의 수련을 할 수 없었다. 과거에 지구 곳곳에 성스러운 원기가 흩어져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용탑 아래에 실제로 그러한 원천이 숨겨져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내가 여기서 훈련 받았더라면, 8급 샤크라 왕 수준에 쉽게 들어갈 수 있었을 텐데…! 물론 현자의 수준에 입문하기는 다소 어려웠겠지만…’ 도윤은 속으로 생각했다.주변을 살펴본 후 고대표가 말했다. “…이전에 누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다른 무언가도 있는 것 같습니다.”“그렇군요. 그러면 사리 궁전 애들에게 지금부터 용탑 주위를 봉쇄하라고 지시 내리세요. 아무도 못 들어오게 해야 합니다.” 도윤이 명령했다.그 말을 듣자, 장호가 바로 차렷자세로 서서 명령을 받들었다.그리고 도윤은 이제 성스러운 원기의 원천에서 눈을 돌려 다른 곳도 샅샅이 살펴보기 시작했다.이 장소는 특별히 크지는 않았지만, 여러모로 잘 갖추어져 있는 상태였다. 방 한구석에 관도 놓여 있었다. 그쪽으로 걸어가 보니, 도윤은 그 시체는 다름아닌 전투의 신, 노아의 것이라는
“이 대표님, 왜 그러세요?” 갑작스러운 도윤의 표정 변화에 고대표가 물었다. “…두 지도 중에 첫번째 지도예요. 잘레스카에 가는 방법에 대해 쓰여 있어요…! 다른 하나는 지구와 잘레스카 양쪽에서 모두 분리된 한 차원에 대해 나와 있어요… 여기 지도에 따르면, 편막화는 이 곳에 있을 가능성이 커요!” 도윤이 설명했다. 오늘날 편막화를 찾는 것은 사막에서 바늘을 찾는 것과 똑같은 행위였다.다른 사람도 아닌 도필의 도움으로 그들은 그 식물이 있을 법한 장소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뛸 듯이 기뻤지만, 도윤은 도필이 불쌍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었다. 어쨌거나, 그 노인은 지금까지 이렇게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자기의 모든 공로가 결국 다른 사람의 차지가 되리라곤 상상도 못 했을 것이다…도윤이 보기에 도필은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더 높은 수준의 수련을 받기 위한 발판으로 사용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 후에, 직접 편막화를 손에 넣으려 했을 것이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흘러갔더라면, 도필은 분명 현자의 영역에 진입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안타깝게도 그는 위대한 드래곤 소멸 주술을 사용할지언정 여전히 도윤의 적수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그래서 죽어가는 와중에도 그렇게 투지로 가득했던 것이다. 가호가 말을 걸자 도윤은 사색은 중단되었다. “선생님, 이 유물은 전설의 보관 반지인 것 같아요.”가호가 들고 있는 고대 물건으로 보이는 반지를 보고 도윤은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살펴보았다. 가호가 말한 것과 같이, 정말로 보관 반지였다. 그러니까 조안이 전에 말했던 고대 시대 또다른 마법 유물이었다. 반지를 이리저리 살펴보며 도윤이 대답했다. “보아하니 이도필이 꽤 많은 보물을 손에 넣었던 것 같네!”“선생님, 이 반지 어떻게 사용하는지 아세요? 저는 고대 책에서 본 게 전부예요!” 가호가 다소 궁금해하며 물었다. 살짝 인상을 쓰며 도윤이 대답했다. “어려울 것도 없지.”그리고 그는 그의 신성한 감각
과거에 남우 지역에 있던 용탑 주변은 이제 성처럼 변해 있었다. 강력한 특수 병사에 더불어 일반 병사들도 삼엄한 경비를 하고 있었기에 그 누구도 감히 반경 100m 이내에 있지 못했다…건물 가장 안쪽에는 신비롭게 보이는 석굴로 이어지는 입구가 있었다. 입구 양쪽에는 나이가 많은 경호원들이 그늘이 진 표정을 하고 서 있었다. “도사님은 아직 안 돌아오신 거야…?” 경호원들끼리 속삭였다. 그때, 경호원 중 한 명이 뒷짐을 진 채로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 잠시 후, 경호원 중 한 명인 장호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가호, 가만히 좀 있을래? 너 때문에 어지러워 죽겠어!”그 말을 듣자, 나머지 여덟 경호원도 가호를 놀리기 시작했다. 여덟 경호원은 지난 5년간 도윤의 아래로 들어온 강한 수련인들이었다. 그들만 있는 건 아니었다. 솔직히 말해서, 북부의 왕의 추종자가 되고 싶어 하는 수련 인들은 넘쳐났었다. 그랬기에 시간이 흐름에 따라 조직은 상당히 성장했고 계층 구조가 형성되었다. 그 중에서 연장자 10명은 북부왕의 개인 조수로 임명됨에 동시에 가장 강한 부하들이기도 했다. “다들, 조용히 하시죠!” 나이가 지긋이 든 목소리가 갑자기 들리자 경호원들이 바로 반응했다. 그를 보자 연장자들은 즉각적으로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고 대표님!”하지만, 고 대표와 함께 온 미인을 보자, 그들은 곧바로 숨을 들이마시며 깍듯하게 외쳤다. “미나 아가씨!”그랬다. 그 여자는 다름 아닌 미나였고 도윤의 세심한 보살핌을 받은 끝에 미나는 기억의 80%를 회복할 수 있었다. 사실상, 지난 5년 동안 다른 세력의 계속되는 공격이 없었더라면 그 둘은 이미 결혼했을지도 모른다. “이 대표님께서 미나양의 기억력 회복을 돕기 위해 3년간 성남시로 돌아가 계실 정도로 지극 정성이셨습니다! 이제 이 대표님께서 고립된 생활을 마치시고 복귀하실 테니 그렇게 만사태평 하게 있는 모습을 들키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이 모습을 보신다면 분명 화
큰 ‘쿵’하는 소리와 함께 돌문은 마침내 완전히 열렸고 도윤이 앞으로 나왔다…지난 5년 동안 그의 외모는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그의 분위기에는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묘사하자면, 누가 봐도 상급자의 포스가 느껴졌다. “도사님!” 자리에 있던 모두가 도윤을 향해 고개를 깊이 숙이며 소리쳤다.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도윤은 기쁨을 참지 못하고 “도윤아… 드디어 돌아왔구나…!” 라고 말하는 미나를 바라보았다.“응. 그런데, 훈련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 같아. 그렇지 않으면, 파괴의 제왕과 다른 샤크라 왕의 계속 되는 공격을 대항할 수 없을 거야.” 도윤이 대답했다. “선생님, 지금도 압도적인 기운을 풍기고 계십니다… 이제 샤크라 왕 8급이 되신 건가요…?” 도윤에게 느껴지는 엄청난 변화에 놀란 가호가 물었다. “어. 성스러운 원기의 원천으로 반년 전에 8급에 도달했어. 하지만 안타깝게도 올해 하반기에는 어떠한 성과도 이룰 수 없었지.”영역에서 가장 높은 급수이기에 열심히 노력한 도윤조차도 9급 샤크라 왕이 되기엔 결단코 쉽지 않았다. 6개월의 훈련을 받고도 전혀 발전을 이룰 수 없었다!사실, 은둔 기간동안 도윤은 증오의 감정으로 눈이 멀어 있었다. 또한 9급 샤크라 왕에 입문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심도 많았다. 어쨌거나, 이전 수련에서는 느리더라도 적어도 조금씩 발전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9급을 목표로 훈련하는 동안, 그는 점점 더 깊은 심해 속으로 빠져드는 기분이었다. 다시 말해, 훈련에는 어떠한 성과도 없이 느껴졌고 이 생각만으로 그는 초조했다!편막화의 위치를 알려주는 지도를 처음 발견했을 때를 회상하며 도윤은 9급을 성취한 후 어떻게 편막화를 찾을 것인지 되뇌었다. 일단 찾게 된다면, 고급 필렛을 만들어 전설의 현자 영역에 들어가기 위해 사용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도윤은 마침내 파괴의 제왕 앞에서 발언할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랐다. 안타깝게도 결실을 보지 못한 한 해를 보낸 도윤은 현실을 봐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