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씨 가문은 수백 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가문이었고 그 가문 내에는 영향력 있는 배경을 가진 강한 사람들이 많았다. 이로 인해 그들에게 감히 대항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고 그들은 안하무인으로 행동했다. 그랬기에 승인은 아들이 그렇게 끔찍한 최후를 맞이하게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승인은 수많은 시체 조각을 껴안고 마음 속에서 슬픔, 증오, 분노의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그의 반응을 보자, 자리에 있던 모두가 본능적으로 바로 뒷걸음질 쳤다. 계속 몸을 떨며 승인은 종신을 바라보며 으르렁거렸다. “…누가…누가 내 아들을 죽인 거야?”두려움에 떨며 종신이 대답했다. “…그… 그 사람은… 저희 가문이 사방을 뒤지며 찾고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이도윤이 한 짓입니다!”“…뭐?! 이도윤?!” 승인이 고함쳤고 그의 온몸에서 살기가 뿜어져 나오며 눈이 충혈되었다.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며 옆에 앉아있던 고급스럽게 옷을 차려 입은 중년 남성이 말했다. “남 대표님, 진심으로 아들분에 대한 애도를 표합니다… 승모의 복수를 돕기 위해 군대에 명령해서 이도윤을 잡으라고 하겠습니다! 일단 이도윤을 잡고 나면, 반드시 끔찍하게 고통스럽게 만들어 줄 겁니다.”뒤를 돌아 귀족 가문에서 온 중년 남성을 바라보며 정신이 나간 듯 보이는 승인이 대답했다. “그러실 필요 없습니다! 일단 그 애를 잡으면, 남 씨 가문에서 그 자식의 살점을 모두 먹어 치우고 피까지 마셔버리겠습니다!”승인이 피눈물을 흘리기 시작했을 때, 갑자기 누군가 소리쳤다. “정말로 당신이 이도윤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둘 다 어리석기는! 왜 아들이 그렇게 처참하게 죽음을 맞이했는지 알 법도 하지! 어쨌거나, 그 꼬마의 성질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애를 잡으려 그리 노력할 필요는 없어. 아마 널 찾으러 올 게야! 하하 바보 같은 꼬마 자식! 당신들 모두를 학살해서 나를 강제로 쫓아내려고 할 거야! 뭐가 됐든 이 시점에서 남씨 가문이 이 화를 피할 방법이 없어. 당신의 협박 따위는
“뭐라고 하셨습니까, 도사님? 이도윤이 이렇게 강해질 것을 예상 못 하신 거예요?” 상직이 물었다.“생각지도 못했지. 흠.. 사람에게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는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의 힘을 내가 무시했던 거지… 결국, 이도윤은 몇 년 만에 주술 영역에 입문하고 말았어! 그 아이의 수준이 나와 비슷하다고 말하는 것도 과언이 아니야!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불가능해! 아무리 재능 있는 사람이라도 말이야!” “뭐가 됐든, 이 일에 가장 많이 화가 나는 것은 누군가 이도윤이 점점 강해질 수 있게 몰래 돕고 있다는 거야! 그 사람만 없었어도 이도윤은 내가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지 못했어! 그래서 내가 뒤에서 움직일 수밖에 없는 거야!” 도필이 설명했다. 그 말을 듣자, 승인과 상직은 모두 답답함에 한숨을 내쉬었다. “파괴의 제왕에서 온 가장 강한 일곱 사람들…. 만약 이도윤이 정말로 도사님이 말씀하신 것만큼 강하다면, 신적인 힘을 소유하고 있는 일곱 샤크라 왕과 같은 수준이라는 말씀이신가요? 이도윤도 샤크라 왕이에요..?”알게 된 사실에 당황한 채로 그 두 남자는 이제 충동적으로 도윤에게 복수를 하는 것은 자살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맞아! 그리고 그만큼 헤라클레스 황금 기반의 힘은 엄청나지! 어쨌거나, 특별한 특징도 있어!” 도필이 살짝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렇다면… 도사님, 저희가 이도윤을 상대할 방법은 정말 없는 건가요…? 아들이 저런 끔찍한 죽음을 맞이했는데 제가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발요, 도사님, 부탁이에요! 이도윤을 죽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승인이 간청했다.“걱정할 것 없어. 나도 이도윤이 계속 이렇게 성장하는 모습을 두고 볼 생각은 아니었으니! 그래서 애초에 이도윤 가족들을 납치했던 거야! 한 사람만 더 잡으면, 이도윤 인생에 2/3는 통제할 수 있어! 그러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을 거야! 하하하!”“그러고 나서, 고대 시대 때부터 내려오는 남우 지역의 방
도윤은 지금 샤크라 왕 수준이었다. 즉 세계의 정상에 올랐다는 의미였지만 여전히 그를 놀라게 하는 것은 많았다. 일단 미나가 못 본 새 그렇게 강해져 있을 거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 손을 들어 도윤은 화상을 입은 손바닥을 바라보았다… 미나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타는 듯한 아우라가 실제로 그의 본질적 기에 상처를 입히다니…도윤이 길게 한숨을 내쉬고 있을 때, 10척이 넘는 유령 같은 배들이 순식간에 그의 앞에 나타나 시야를 차단했다.그리고 머지않아 고 대표, 가호와 다른 사람들도 이들의 존재를 알아차렸다.이미 뒷짐을 진 채로 배를 응시하고 있는 도윤 뒤에 서서 모두가 중년 남성 열 명과 함께 배 중 하나에서 뛰어내리는 백발의 노인을 호기심에 차서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들은 도윤과 일행이 있는 쪽으로 걸어왔다. 노인을 자세히 살펴보고서 가호와 장호의 눈이 일제히 휘둥그레졌다 “저… 저 사람들은…. 파괴의 제왕에서 온 선도 신부들이에요!”“파괴의 제왕이라고?” 익숙치 않은 이름에 도윤이 물었다. 도윤의 배에 부드럽게 올라타며 신부가 웃으며 말했다. “맞습니다! 저 사람들이 말한 것과 같이, 저는 선도 신부입니다! 어쨌든, 만나서 반갑습니다, 이도윤님! 제 기억이 맞다면, 며칠 전에 세올리움으로 당신의 힘을 테스트하셨죠? 음, 파괴 제왕 도사들이 세상에 또 다른 샤크라 왕이 있다는 사실에 크게 흥분했습니다.”선도 신부가 다시 큰 소리로 웃자, 도윤은 손바닥을 마주하고 대답했다. “과찬이십니다. 하지만, 제가 봤을 때, 그저 저를 축하해 주기 위해서 오늘 오신 건 아니실 텐데요?”“하하하! 정말 직설적이십니다, 이도윤 씨! 하지만, 맞습니다! 파괴의 제왕으로부터 중요한 임무를 받고 제가 직접 이 곳에 왔습니다!” 선도 신부도 돌려 말하지 않고 대답했다. 예의 바른 연장자의 눈을 바라보며 도윤은 그에게 좋은 인상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이에 따라, 그는 별문제 없이 신부를 선실로 데려왔다. 안으로 들어서자, 선도 신부는 시간
“이럴 수가! 이제부터 선생님은 북부의 왕으로서 기술 함양 영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거야!” 가호와 다른 사람들이 자기들끼리 속삭였다.하지만, 도윤은 이 사실을 크게 개의치 않았다. 어쨌거나, 이쯤 되니 명예나 인정은 그에게 있어 이상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신부는 목을 가다듬고서 말했다. “사실, 파괴의 제왕이 이도윤 님께 전하고 싶은 말이 한 가지 더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씀드려서 이걸 달가워하실지 모르겠네요…”고개를 끄덕이며 도윤이 대답했다. “괜찮으니 말씀하세요, 선도 신부님.”“그게… 듣자 하니, 동아시아 왕 이도필 님이 이도윤님께 원한이 있다고 하더군요… 조금 전 말씀드렸다시피, 파괴 제왕은 속세에 관여하면 안 된다는 규칙이 있습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하려 하는지 잘 아실 테지만 이도윤 님과 이도필 님의 사랑과 증오 관계는 이도윤님이 남 씨 가문 남 대표를 죽인 시점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니 저는 두분께서 대화로 잘 해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쨌거나 다 기술 함양 영역의 평화를 위해서입니다…” 신부가 설명했다.“우선, 잘못 알고 계신 게 있습니다… 잘못은 제 쪽에 있는 게 아닙니다. 제 말을 믿어주세요. 사실, 저를 붙잡고 있는 건 오히려 상대 쪽입니다! 어쨌거나, 이렇게 말씀하셔서 말인데, 저도 기회가 된다면 이도필과 만나 얘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하지만, 먼저 제 가족들을 풀어줄 경우에만 그럴 것입니다!” 바보도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도윤은 직설적이지만 단호하게 말했다. 도필은 오랜 기간 동안 판을 짜고 즐기고 있었다. 정확한 계산을 하며 심지어 도윤의 조상들까지도 이용했는데, 결국 이 모든 것은 도윤을 다루기 위해서였다. 그랬기에 도윤은 도필에게 받은 상처가 너무나도 컸다. 파괴 제왕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도윤은 그렇게 쉽게 그 노인을 놓아줄 수 없었다. 도필은 그에게 입힌 상처를 보상할 필요가 있었다. 도필과의 원한을 배제하고 보더라도 파괴의 제왕이 그가 무고한 사
“당신이 말했듯이, 난 더 이상 예전의 내가 아니야! 오늘 우리 둘이 왜 만났는지 당신도 잘 알 거야. 본론으로 들어가지. 당장 내 가족들을 풀어줘! 그 사람들은 우리 둘 사이 일과 아무 연관도 없는 사람들이야!” 도윤이 덤덤한 목소리로 말했다. “지금 그 사람들을 풀어 달라고 하는 거야? 오, 물론, 그래야지! 도진이랑 나머지 사람들은 무조건 풀어줄 거야! 물론, 미나도 포함해서!” 도필이 비아냥거렸다.“…뭐? 당신… 미나도 납치한 거야?” 도윤이 놀라 물었다. “그래! 그 아이는 태양 조직에 의해 붙잡혔었지만 죽지 않았어! 그 이후에 꽤나 많은 일이 있었지만, 본질적으로 그 아이가 잘레스카를 대표해서 지구로 왔을 때 내가 손아귀에 넣을 수 있었지! 뭐가 됐든, 너가 가족들과 얼마나 다시 만나고 싶어 하는지 잘 알아. 도윤아, 그래서 내가 호의를 베풀어서 미나를 도진이와 나머지 사람들과 만나게 해준 거야!” 도필이 코웃음 쳤다. “이…이.. 비열한 쥐새끼 같으니라고..!” 화가 난 도윤이 바로 검 손가락 손짓을 하며 으르렁거렸다. 몇 초 뒤, 도필 방향으로 한 강력한 번개가 쏟아졌다!원래 도필의 목표는 도윤을 자극하는 것이 맞았지만 도윤의 강력한 공격을 보자, 그의 눈꺼풀은 떨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힘은… 정말로 샤크라 왕이 맞구나!“악의 보호!” 도필이 소리치자 어둠이 빠르게 그를 보호 구체안으로 감쌌다. 만약 도필이 조금만 늦게 기법을 썼더라면, 번개 공격에 분명 당하고 말았을 것이다! 그런데도, 눈이 부시도록 빛나는 번개 공격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번개는 계속해서 도필의 어둠 보호막을 밀어내었고 그 힘은 강한 돌풍을 만들어냈다. 그 돌풍은 너무 강해서 주변 풀들이 뿌리채 뽑혀 나갔다.곧 어둠 구체의 보호막이 없었던 도필이 두 발로 서 있던 곳조차 산산조각이 나면서 폭발음이 들렸다! 그러자 파편과 먼지가 사방으로 날리기 시작했다…사실상 도필은 어려움 없이 도윤의 번개 공격을 막았어야 했다. 어쨌거나, 그는 3급 샤
“좋아! 내일 끝을 보지!” 도윤이 동의를 하고 바로 자리를 떴다. 도윤이 떠나고 바로 몇 초 뒤, 두 명의 그림자가 갑자기 도필 곁으로 달려왔다. “영주 님, 저 자를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습니다! 위대한 드래곤 소멸 주술을 쓰시다뇨… 너무 과하게 대응하신 거 아닙니까?”“맞습니다! 비록 이도윤은 북부의 왕이 되었고 영주님과 같은 샤크라 왕이지만, 영주 님에 비하면 한참은 부족합니다! 조금 전, 이도윤은 영주님께 한 방의 타격도 가하지 못했어요!”그 둘은 8급 도사로서 도필과 아주 가까운 사이였다. 하지만, 그 둘이 무언가를 더 말하기도 전에, 도필은 갑자기 입에서 피를 뿜어내며 잠시 후, 무릎을 꿇었다. “…어..어..? 영주 님…!” 둘은 깜짝 놀라 소리쳤다. 그 둘이 도필을 돕기 전에, 이마에서 식은땀이 넘쳐흐르는 도필이 온몸을 떨며 소리쳤다. “만지지 마! 이도윤의 본질적인 기에 의해 내 정맥이 다 손상되었어! 우리가 조심하지 않는다면, 난 죽고 말 거야.”그리고 부상당한 도필은 도윤이 사라진 방향을 응시하였다. 그의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있었고 눈에는 경계심이 역력했다. 거의 상심한 목소리로 도필이 중얼거렸다. “…저… 저 아이의 힘은 이제 나를 한참 넘어섰어… 너무 강해…! 내일 결투에서도 내가 질게 뻔해!”“…그…그러면… 이제 어쩌죠?” 당황한 두 명이 물었다. “별수 있어? 우리에겐 남은 건 위대한 드래곤 소멸 주술뿐이야! 그것으로 이도윤을 제패할 수 없다면 이 지구상의 누구도 그 아이를 상대할 수 없을 거야… 그러면 이도윤이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라고 보는 것도 억지가 아니야!” 도필이 복잡한 감정을 내비치며 말했다. “…왜 아직도 거기 서 있는 거야? 서둘러! 어서 돌아가서 위대한 드래곤 소멸 주술을 준비해!” 도필이 소리쳤다. 머지않아 도필과 도윤이 결투가 벌어진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자연스럽게 국제적인 명문 가문 사람들 뿐만 아니라 기술 함양 영역에 있는 사람들까지 파문을 일으
하지만, 정의 포털 왕이라면 한 두가지는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뭐가 됐든, 도윤은 대부분의 세력들이 아주 강해져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젠장, 그러면 나보다 더 강한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구나!그런데도 도윤은 내일 미나와 가족들을 구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그저 눈을 감고 마음을 차분히 하며 명상에 집중했다. 그렇게 그는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시간이 조금 흐른 후, 갑자기 투덜거리는 목소리가 크게 들려왔다. “하! 어떻게 이렇게 큰 저택 같은 곳에 사람이 한 명 없어?”“그러게 말이야! 남우시 최고급 저택 중 하나 아니야? 난 유명인들이 엄청 많을 줄 알았어!” 다른 사람이 덧붙여 말했다.그리고 젊은 남녀와 서부 지역 출신 젊은 도사들이 무리를 지어 들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이 저택의 온천이 꽤나 유명했기에 남우시에 들리는 사람들이 한 번씩 들리는 곳이었다. “아, 문에 서 있던 경비원이 이 장소 전체를 누가 이미 예약했다고 했잖아! 그래서 여기 아무도 없는 건가 봐!”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 “그 사람 신경 쓰지 마! 솔직히, 한 마디만 더 했더라면, 내가 기절 시켰을 거야! 어쨌든, 우리 여기까지 왔는데 오늘 밤 재밌게 놀자!” 젊은 도사 중 한 명이 대답했다. 그들이 얼마나 크게 떠들었는지 온천에서 정신을 수련하고 있던 도윤은 살짝 인상을 썼다. 이 온천 저택은 사리 궁전 사람들만 사용할 수 있도록 몇몇 가문에서 특별히 예약해 둔 저택이었다. 그랬기에, 이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사람들은 불법 침입자들로 볼 수 있었다. 다른 때였다면 도윤은 분명 이 사람들을 쫓아내라고 명령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그는 정말로 그들을 신경 쓰고 싶지 않았다… 그래 너네 하고 싶은 대로 해라.그들이 도윤을 방해하지 않는 한, 놀든 말든 신경 쓰지 않았다.그렇게 생각을 하고, 도윤은 다시 눈을 감고 명상에 집중했다…저쪽 일행에 조금의 관심도 두지 않으려고 했기 때문에, 일행 속에 머리카락을 빙글빙글 꼬고 있던
주만을 만난 후, 라리의 일은 술술 풀렸고 그녀는 관문도 넓힐 수 있게 되었다. 말하자면, 주변 채소밭만 날아다니던 작은 날개 짓을 하던 나비가 갑자기 큰 날개를 갖게 되어 더 높은 하늘 위로 날아다니는 상황과 비슷했다… 이국적인 풍경, 향기, 소리… 세상이 이렇게 넓으리라 생각지 못했던 라리에게는 그 곳은 낙원이었다.그랬기에 라리는 더 이상 도윤에 얽매이지 않았다. 그녀가 채소밭에서 마주쳤던 사람 중에 도윤이 가장 최고의 남자였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그래서 당시에 수많은 나비가 그를 좋아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저 너머의 낙원을 경험한 라리에게 당시의 좌절감은 우습게 느껴질 뿐이었다. “그나저나, 아직도 용탑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 어쩌지…? 그런데 우리가 안다고 해도, 들어가지도 못할 거야! 북부의 왕과 동아시아의 왕의 위대한 전투인데… 아… 나 진짜 보고 싶은데! 진짜 세기의 결투가 될 거야!” 한 젊은 남자가 투덜거리자 다른 사람들도 그의 말에 동의했다. 그들 모두 인맥을 통해 이 저택에 들어올 수는 있었지만, 그 인맥들로 용탑에 들어갈 수는 없었다. “잠깐만, 이수 도사, 너희 가문 사업이 중동 전역으로 확장되지 않았어? 너희 가문이 아랍 왕실하고 아는 사이라고 들었는데! 내일 결투는 대통령급 인사들도 보러 온다는 소문이 있어. 그러면 넌 볼 수 있는 거야?” 고개를 돌리며 일행의 앞에서 걷고 있는 평이수를 보며 서부 지역 사람이 물었다. “그건…. 일단, 아버지 상황이 어떻게 정리되는지 봐야 해… 그런데 내 기억으론, 용탑의 외각 지역에 입장하는 건 가능할 거라고 들었어!” 이수가 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그 말을 듣자, 모두가 그에게 부러운 눈빛을 보냈다. 라리조차도 그를 몇 번 힐끔 더 쳐다보았다… 국제적인 수준으로 인맥을 가지고 있네… 정말로 재벌 2세 중 제벌 2세 구나…“그러면… 이수 도사님… 저희도 데려가 주시면 안 돼요?” 몇몇 여자애들이 흥분하며 비명을 질렀다. “하하하! 내가 그래서 ‘용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