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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6장

이든이 너무 심하게 상처투성이였기에 자세히 보지 않았으면 거의 못 알아볼 뻔했다.

"어? 광수 팀장님?"

그때, 인규와 다른 사람들이 광수가 들어오는 것을 보자 적어도 예의를 차리기 위해 하던 행동을 멈췄다.

"도.....도윤이 형..?"

지금 바닥에 누워 있는 이든은 도윤을 보자 온 몸을 격정적으로 떨었다.

갑자기 마치 붕괴된 댐처럼 그의 눈에서 슬픔 가득한 눈물이 홍수처럼 쏟아지기 시작했다.

"도윤이 형!"

이든이 소리쳤다.

"이든아! 얼른 일어서!"

도윤은 서둘러 달려가서 이든을 도왔다.

솔직히 말해서, 다른 장소였다면 도윤은 바로 이 사람들의 사지를 갈기갈기 찢어 버렸을 것이다. 하지만, 광수가 있었기에 도윤은 그가 이든을 위해 정의를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이 일은 정의가 실현되던 안되던 상관없이 쉽게 끝나진 않을 것이다.

이게 지금의 도윤의 성격이었다. 누가 맞건 틀리건 상관없이, 그 사람의 신분에 상관없이, 심지어 상대편의 잘못이 아니라고 한들 자신의 사람들을 건드리는 사람이 있는 한, 그 사람은 자기 행동에 대한 응당한 벌을 받아야 했다.

이든이 도윤과 가까운 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광수도 화가 났다.

그는 바로 인규와 애들은 혼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들은 광수를 전혀 무서워하지 않았다.

"하하하! 함팀장님, 저희를 가르칠 권리가 없어요. 하실 말씀이 있다면, 가서 주 팀장님을 불러오세요! 저희는 오직 주팀장님 명령만 듣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저희 부원 꼬맹이를 손봐주고 있던 말던 그건 함팀장님이 알바 아니에요!"인규가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그들의 뒷배는 다름 아닌 주진관이었고 진관이의 뒷배는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알았다.

이때 광수는 화가 너무 나서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고 대표가 바로 이든을 부축했고 이든을 의자에 앉혀 쉬게 하고 싶었다.

그때, 인규는 뒤에 있던 그의 친구들에게 눈치를 주었다.

그러자 젊은 남자들은 재빠르게 앞장서서 이든이 앉으려던 자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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