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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장

“…저 사람 누구야…?” 많은 사람이 비명을 지르며 당황한 채로 소리쳤다.

윤광도 커다래진 눈으로 노인을 위아래로 훑어보며 소리쳤다. “.당…당신은..! 당신 살아 있었어? 장가호?”

그 말을 듣자, 국현은 두 발로 일어서며 부푼 뺨을 잡고서 중얼거렸다. “…가…가호…? 죽음의 신…?!”

신 씨 가문의 대표, 신현백도 그 노인을 알아보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완전히 당황한 현백은 불안한 눈빛으로 아들을 바라보며 소리쳤다. “윤…윤광아! 위..위험해! 어서 물러서!”

시율은 윤광이 위험할까 초조해하며 그를 바라보았다.

“아버지, 제 걱정 마세요! 스스로 모습을 드러냈으니, 오늘 제가 이 악마 자식을 무너뜨리겠어요!” 미묘한 미소를 지으며 윤광이 대답했다. 이렇게 강한 적수를 드디어 만나게 되자 그는 약간 흥분되기도 했다.

“놀랍군! 정말 놀라워! 하하하! 사실 네가 멍청할 거라고 예상했었지만 이 정도로 생각이 없을 줄이야! 내가 살아온 300년의 세월을 통틀어 가장 멍청한 인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어!” 윤광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웃음을 멈추지 않고서 가호가 말했다.

며칠 전에 가호는 도윤에게 심한 상처를 입었다. 자존감과 힘의 부분 둘 다… 그랬기에 그는 오늘 이 성대한 행사에서 그의 권위를 회복하고자 했다.

그런데도 그는 도윤이 어느 거대 가문 중 하나에 속할 거라고 생각하고서 계속 그를 찾아 다니느라 바빴다. 물론 도윤의 머리카락 한 올조차 찾지 못했고 오히려 가호는 더 안심이 되었다.

“나 신윤광 오늘 여기서 당신 살가죽을 다 벗겨버리겠어!” 두 주먹을 꽉 쥔 채, 입꼬리를 떨며 윤광이 쏘아붙였다.

그러자 강풍이 불어오기 시작하며 윤광 주위를 맴돌았고 공격할 준비를 하는 윤광의 긴 머리는 우아하게 춤을 추는 듯 보였다.

윤광의 적극적인 공격 태세에도 시율은 여전히 걱정이 되었기에 소리쳤다. “조심해요, 윤광 씨!”

솔직히 말해서 시율은 윤광의 성질머리가 조금 마음에 안 들었기 때문에 자신이 이 남자를 좋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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