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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6장

그랬기에 그들은 가장 멀찍이 떨어진 테이블에 앉았다.

그때 그 모습을 집중해서 보고 있는 웨이터 한 명이 있었고 도윤은 눈치 채지 못하는 듯했다. 그 웨이터는 몰래 도윤을 여러 번 힐끔거리며 쳐다보았다.

도윤의 정체를 확인하고는 그는 손에 든 접시를 내려놓으며 몸을 돌려 자리를 떠났다. 그러면서 무전기에 대고 무언가를 말했다.

그때, 아주 위엄 있고 우아하게 차려 입은 아름다운 여성이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순식간에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쏠렸다.

훈련팀으로 가득한 앞쪽 테이블로 바로 걸어가며 그녀는 아름다운 미소를 내보였다.

“준범아! 여기 있었구나!”

사람들 속에서 테이블에 앉아 눈을 가늘게 뜨고 있는 남자에게 그녀가 미소를 지으며 말을 건넸다.

준범이라는 남자를 보자마자 그녀는 얼굴을 붉혔고 아름다운 얼굴은 금세 발그레해졌다.

“지희야, 오랜만이다!”

준범은 무표정한 얼굴에 억지 미소를 지으며 눈을 치켜 떴다.

“지희 씨! 준범이랑 저희랑 같이 여기 오기로 약속했었잖아요. 그런데, 엘리베이터를 내리고 갑자기 사라지셔서.. 지금까지 준범이가 계속 기다렸어요!”

준범 옆에 앉아 있던 덩치 크고 건장한 남자가 말을 했다.

“아, 말도 마세요. 오늘 오후에 일이 있었는데 정말 화가 났다니까요! 그리고 저 다치기까지 했어요. 다친 곳 치료를 좀 받고 그 두 남자 애들을 찾으러 돌아갔는데 이미 도망가고 없더라구요. 아빠가 이 연회를 꼭 가라고 하지만 않았어도 그 두 놈 잡으러 온 세계를 샅샅이 뒤지고 있었을 거예요.” 지희가 화를 내며 말했다.

“오? 세상에, 지희 씨를 겁도 없이 건든 놈이 있어요? 누군지 말해봐요. 저희가 복수해 드릴게요!” 준범 옆에 앉아 있던 덩치 큰 남자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하! 안타깝게도 찾을 수가 없네요! 그런데, CCTV로 사진이 있어요. 분명 멀리 도망은 못 갔을 테니 어디 있는지 찾아낼 수 있을 거예요!” 지희가 증오와 분노를 내보이며 말했다.

그리고 그녀는 준범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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