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이 새끼…! 그래 내가 처음 10대 정도는 살살 해주지!” 준범은 도윤을 바라보며 단호히 말을 했고 머리를 저으며 쓴웃음을 지어 보였다.그리고 준범은 뒷짐을 지고서 눈을 감고 도윤에게서 시선을 돌렸다.이런 그의 행동은 지금 평소와 다른 기분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이 그에겐 의미가 없었다.“…준범이는 공격할 생각이 없는데도 말 한마디 없이 이렇게 오싹할 수가! 준범이는 역시 준범이구나!”“이러는데 이유가 있어! 너희 도씨 가문이 역공격 기술이라는 비밀 무술을 할 줄 안다는 거 알아?“그게 뭐야? 그게 무슨 말이야?”“내가 알기론, 그 무술을 할 줄 아는 사람은 상대방 공격을 기꺼이 받아들이지. 하지만 상대방의 타격감이 강할수록 그 사람의 손이 더 무겁게 느껴질 거야!”“세상에! 그런 기술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니!”구경하고 있던 사람들은 충격과 공포 사이에서 현재 상황을 떠들기 바빴다. 준범은 자신의 정체를 꽁꽁 감쌌다… 이미 전부터 미스터리한 이미지였지만 지금은 더 그렇게 보였다. 그 모습을 보자 모두가 눈을 떼지 못한 채 숨만 간신히 내쉬고 있었다. 도윤은 역공격 기법이 뭔지도 몰랐지만 오늘 이 일을 잘 마무리 짓지 않는다면 쉽게 자리를 뜰 수 없을 거라는 사실은 잘 알았다.그랬기에 도윤은 눈을 감고 엄청난 내부의 힘을 내보내기 시작했다…. 다시 내부의 힘을 열며 도윤은 준범에게로 돌진했다!“움직인다! 준범이가 무조건 반격할 거야!”도윤의 날렵한 발차기가 준범에게 먹혀 들어갔을 때 사람들은 그 장면에 눈을 떼지 못하였다.요란한 ‘쿵’ 소리가 이어 들리고 몸둥아리가 뒤로 내동댕이쳐지는 모습을 보면서 동시에 뼈가 부서지는 끔찍한 소리가 확실하게 들렸다… 그리고 줄지어 늘어선 테이블과 의자에 부딪히기 시작했다!하지만, 지금 엉망이 된 의자와 테이블에 사람들은 관심이 크게 없었다. 무술 협회 사람들 여러 명은 준범이 내동댕이쳐진 방향 쪽에 앉아 있었기에 그들 중 많은 이들도 공격을 피하
큰 홀을 나오고 여자들 몇 명은 흥분을 하며 도윤을 둘러싸기 시작했다. 도윤에게서 든든함과 이성적인 매력을 느꼈기에 그들 대다수는 그에게 질문을 퍼붓느라 여념이 없었다.“도윤아, 너 정말 강하던데!”“맞아! 근데, 정말 도윤이 너가 성남시 이대표님 이야..? 이든인가 그런 말 안 해줬었는데!”“그렇다면 뭐? 그런 게 중요해?” 도윤이 아무렇지 않아하며 물었다. 그 말을 듣자 여자들은 민망함에 입술을 오므렸다. 도윤은 누가 봐도 그들에게 관심도 없어 보였다.그나저나 준범이 그의 발차기 한 방에 반쯤 정신이 나갔다. 다시 말해, 준범이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는 팔 주변에 힘이 더 이상 들어가지 않았다. 도 씨 가문과 성 씨 가문은 수세대에 걸쳐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었기에 이 일은 무조건 성 씨 가문 사이에서 큰 파문을 일으켰다. 어쨌거나 준범은 무술협회 사람이었을 뿐 아니라 주요 비밀 협회 가문인 공 씨 가문으로부터 훈련을 받았었던 사람이기도 했다. 내일도 시범 훈련에 참여해야 했지만 지금 이 상태로는 분명 불가능이었다. 성 씨 가문 첫째 딸, 성지희가 도윤과 있었던 작은 오해 때문에 준범이 이렇게 심하게 다쳤다니! 성 씨 가문 사람들은 그 별 것도 아닌 오해에다가 너무 지나치게 신경을 썼다.뭐가 됐던 간에, 성 씨 가문 대표 성권호와 공 씨 가문에서 손님으로 와 있는 중년 남성은 성 씨 가문 사람들이 준범을 옮기는 처참한 모습을 바라만 보고 있을 뿐이었다. 물론 이 모습을 보자 권호는 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중년 남성은 도 씨 가문과 잘 아는 사이였기에 준범이 극한의 훈련을 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뭐가 됐던 아빠에게 질문을 받자 지희는 한마디도 빼놓지 않고 얘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랬기에 도윤의 사진을 보여주며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일을 다 자세히 설명했다.그녀가 말을 마치자 공 씨 가문에서 온 중년남성은 사진을 들여다보며 눈을 가늘게 뜨고서 말했다. “진짜…. 진짜 이 사람을
그 말을 듣자, 도윤은 테이블 쪽을 보았다. 승표의 말을 사실이었다. 테이블로 걸어가 쪽지를 보니, 문장 하나가 쓰여져 있었다. ‘오늘 정확히 자정 시간에 용군시 하늘다리에서 보길.”이런 밑도 끝도 없는 내용 말고는 아무 것도 쓰여 있지 않았다. 누가 보냈는지 이름조차 써 있지 않았다.“…성지희가 보낸 걸까요..? 어쨌든 처음엔 저희를 못 찾았으니까 여기로 불렀다고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승표가 추측했다.고개를 저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걔를 봐선 아마 우리를 찾아낼 때까지 미친듯이 주위를 샅샅이 찾아다녔을 거야. 이렇게 쪽지까지 남기는 섬세한 사람이 아니야”그런데 정말 이상하군…‘내가 용군시에 아는 사람은 없는데… 누가 날 부른 거지…?’ 도윤은 속으로 생각했다. 뭐가 됐던, 도윤은 무슨 일인지 직접 가보기로 결심했다.“승표야, 혼자 가볼 거야. 그러는 동안 넌 여기서 쉬고 있어.” 도윤이 말했다.“네!”하늘 다리는 용군시 남쪽 교외 근처에 있었고 큰 강으로 분리된 두 육지를 연결하고 있었다. 도윤이 도착했을 즈음엔 자정 30분 전이었고 이미 어두컴컴하고 살짝 으스스했다. 도윤은 아직도 누가 불러낸 것인지 몰랐기에 강으로 가는 길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조금 전 오는 길에 사람 몇 명을 지나쳤지만 그중 누구도 그를 불러낸 사람 같아 보이진 않았다.갑자기, 도윤은 작은 등불 옆에 있는 나무배 하나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을 보았다.달빛에 기대어 도윤은 배 위에 서서 밀짚모자를 쓰고 있는 형체를 볼 수 있었다. 그 사람의 차림새를 보아하니 모든 속세의 일을 정리하고 이런 깊은 산 속에서 사는 사람인 듯 보였다. 어쨌거나, 빠른 속도로 꾸준하게 배를 저어오는 사람을 보자 도윤은 이 사람이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도윤은 계속 그 사람을 쳐다보고 있을 때 갑자기 사방에서 쇠가 흔들리는 소리가 일정하게 들려왔다.곧이어 어둠 속에서 여섯 명의 사람이 모습을 드러냈고 배 위에 있는 사람까지 합쳐
하지만 도윤은 그저 쇠고랑을 잡고서 자기 쪽으로 끌어당겼다! 갑자기 잡아당기고 도윤이 점점 가까이 자기 쪽으로 끌자 그 사람은 다리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충분히 거리가 좁혀졌을 때, 도윤은 그저 발의 위치를 맞게 잡고서 그의 얼굴에 발차기를 날렸다! 뒤로 날라가며 발차기는 마치 수박처럼 사람 머리를 깨트렸을 뿐 아니라, 머리가 없어진 몸은 다리의 가드레일을 적어도 10개는 박살내고 말았다. 그리고 도윤은 신속하게 남자들을 처리했고 고통의 외마디만 울려퍼질 뿐이었다. 비록 도윤은 지금 최대치 힘을 가지고 있진 않았지만 하늘의 세례를 받은 후 그의 숙련 상태는 그가 가진 힘보다 훨씬 높았다. 하지만 도윤이 이상하게 느낀 점이 있었다. 이 사람들 모두 내부의 힘이 모종의 어떤 빠르고 엄청난 변화를 겪은 것처럼 느껴진다는 점에서 향연과 비슷했다. 도윤은 이 사람들과 자신이 죽인 향연과 그 남자들 사이에 약간 비슷한 점이 있기에 이렇게 말을 하긴 했지만 그게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꼬집어 낼 수 없었다. 그럼에도, 왜 이렇게 갑자기 내부 힘이 급격하게 변한 사람들이 많아진 걸까? 뭐가 됐든 간에 도윤은 배 위에 남아 있는 한 사람 빼 놓고 남아 있던 남자들을 손쉽게 해치웠다. 지금 배 위에서 한 발자국도 떼지 못하고 그저 눈만 휘둥그레져 있는 그 남자는 바람에 밀짚모자가 날라간 것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듯했다. 옷 차림새로 자신이 범상치 않은 사람이라는 첫 인상을 뽐냈음에도 불구하고 도윤의 실제 힘을 목격하자 그는 이제 큰 충격에 빠져 있었다. 그럼에도 그는 이 주변에 있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기에 서둘러 배를 저어 달아나기 시작했다. ‘너무… 너무 강해..! 내가 떠날 수 있을 때 떠나지 않으면, 다음은 내가 죽게 될 거야!’물론 도윤은 그를 그렇게 쉽게 보내줄 리 없었다. 엄청나게 높이 뛰어오르며 도윤은 ‘쿵’ 소리와 함께 나무 배에 안착했다!심하게 출렁거리는 배로 인해 거대한 물결이 생기면서 물 속으로 뛰어 들려던 남자는
“..유미?”‘…정… 정말로 유미야..! 그래 진짜 죽은 게 아니었어!’그 둘은 해양 궁전에 가는 여정 속에 알게 되었다. 유미가 결국 실종되기 전에 도윤은 그녀의 목숨을 여러 번 구해주었다. 유미의 실종에 대해 말하자면, 해양 궁전의 입구에서 송유화의 공격으로 의식을 잃고나서 유미가 실종이 된 이후부터 도윤은 극심한 자책감에 시달려 왔었다. 그는 유미를 찾기 위해 사람들을 보냈었지만 한달이 넘도록 해양 궁전의 주변을 수색해도 그녀가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알 수 없기에 헛수고였다. 그제서야 도윤은 처음으로 유미가 다른 누군가에 의해 구조되지 않았을지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어쨌거나, 유미도 흰 옷을 입은 여자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도윤이 아는 한, 그녀는 흰 옷을 입은 시체를 이미 찾았다!뭐가 됐든 누군가에 구조되었을지 모른다는 도윤의 추측은 사실이었다. ‘그런데… 왜 여기 있는 거지..? 유미도 공씨 가문 사람 아닌가..?’ 도윤은 속으로 생각하며 비밀 기법을 사용하여 그녀가 의식을 되찾게 도왔다. 도윤의 도움으로 유미의 안색은 순식간에 좋아졌다. 곧, 유미는 아름다운 눈을 드러내며 눈꺼풀이 천천히 떠지면서 떨리기 시작했다.하지만, 유미가 도윤을 보자 바로 몽롱한 정신에서 깨어났다. 분명 깜짝 놀랐지만 서둘러 정신을 차리고서 두 팔로 도윤을 껴안으며 소리쳤다. “도윤아, 널 잡으러 사람들이 올 거야! 빨리 도망쳐!”그녀가 일어설 수 있도록 부축이며 도윤은 강 위에 떠다니는 시체를 쳐다보며 물었다. “얘네들 말하는 거야?”죽은 시체를 보며 눈을 휘둥그레 뜨며 유미가 믿을 수 없다는 듯 대답했다. “너… 너가 일곱 명 다 죽인 거야..?”“응. 그리고, 맞는지 모르겠는데, 다들 공 씨 가문에서 온 사람들 아니야?”도윤의 물음을 듣자 유미는 바로 고개를 숙이며 예쁜 얼굴을 살짝 붉혀 보였다. “…맞아… 일곱 명 다.. 우리 가문에서 뛰어난 사람들이야… 그런데, 저 사람들이 나를 미행하고 있었을 줄은 꿈
잠시 말을 멈추더니 도윤은 깊이 숨을 들이마시고 말했다. “…좋아. 이제 송유화는 더 이상 없으니까 적어도 나한테 의심스러운 짓을 하더라도 날 다치게 하진 못할 거야.”그리고 도윤은 유미의 어깨를 잡고서 높이 뛰어올랐다! 해변에 안전하게 착지를 하자, 유미는 도윤에게 은식처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 말을 했고 그 둘은 빠르게 그 곳을 향하며 도윤은 유미를 꽉 붙잡았다. 지금 연아와 정의 포털을 상대로 싸우기엔 역부족이라는 사실을 도윤은 알고 있었고 속내를 알 수 없는 공씨 가문 사람과 함께 있다는 사실만으로 경계 태세를 늦출 수 없었다.잠시 후, 변두리에 있는 동굴에 도착했다. 들어서자 마자 도윤은 바로 유미 몸에 있는 주요 혈관 몇 개를 을 봉인했다. “… 진심이야? 내가 널 다치게 할 마음이 없다는 걸 아직도 못 믿는 거야?” 유미는 실망감을 억누르며 숨을 깊이 들이마시었다. “나는 신뢰를 깨트린 사람에게 두 번 기회를 주지 않아! 약속 대로, 이제 어떻게 된 건지 사실대로 말해.” 도윤이 차갑게 대답했다. “…알겠어. 그 전에, 하나 물어볼게 있어. 너가 나를 몇 번이고 구해줬고 내가 실종된 후에도 계속해서 나를 찾아다니고 거의 한달 넘게 지겹도록 부하들을 보냈잖아! 심지어 지역 주민들에게 나를 본 적 있냐고 물어보고 다니고! 그러니 알고 싶어. 정말로 알고 싶은 진실을 듣기 위해서 그랬던 거야 아니면 나를 소중한 친구로 생각 했던 거야?” 유미가 충혈되고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도윤을 바라보며 물었다. 그녀의 말만으로 도윤은 지금까지 자신이 해 온 모든 노력들을 유미가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랬기에 유미는 내내 그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처음에 너가 혼자 해양 궁전에 간다는 게 너무 걱정이 되어서 내가 너를 데려가겠다고 약속했었잖아. 너에게서 더 많은 단서를 얻겠다는 마음이 있었던 건 사실이야. 그런데 너가 사라지자, 너무 후회가 밀려들었고 그래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널 찾아다닌 거야.” 도윤이 대
그리고서 유미는 천천히 자신이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해 말을 해주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처음부터 도윤을 목표로 삼고 있었다. 가문 명령 하에, 유미는 크게 두 가지 목적이 있었다. 하나는 해양 궁전에 있는 흰 옷을 입은 여자를 찾는 것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몰래 도윤을 납치해서 공씨 가문에 데려오는 것이었다. 그래서 실제로 약한 척 연기를 했던 이유였다. ‘부상을 당함’으로써, 그녀는 도윤의 동정심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동정심을 얻자 유미는 이제 도윤에게 다음 작전을 개시할 수 없었다. 어쨌거나 도윤의 행동으로 뜻하지 않게 감동을 받았었다. 정말로 그러고 싶지 않았다. 어쨌거나 그 둘은 같이 해양 궁전으로 떠나기로 했다. 물론, 그들이 만났었던 그 여자는 다름 아닌 유미의 할머니였고 공 씨 가문의 대표이자 공여사였다. 그럼에도 그녀는 도윤의 약점이 송유화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애초에 도윤에게 그 정도 부상을 입힐 수 있었던 이유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실수로라도 도윤을 죽이게 될까 봐 스스로 힘을 봉인했었다. 뭐가 됐던 공여사는 도윤이 힘이 빠지는 것을 보고서 다음 조치를 취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유미가 계속해서 눈치를 주었다. 도윤을 어떻게 하려고 할 때마다 유미는 손가락으로 머리를 빙글빙글 꼬며 공여사에게 경고의 눈빛을 보냈다. 어떤 면에서 보면 이렇게 말하는 듯했다. “감히 도윤이를 다치게 한다면, 당장 할머니 앞에서 죽을 거예요!’할머니에게 더 이상 아무 짓도 하지 말라는 경고의 제스처를 여러 번 보내자, 공여사는 너무 화가 난 상태로 다친 척을 하며 도망을 갔다. 그럼에도 유미는 도윤이 흰 옷을 입은 여자를 찾아내게 그냥 둘 수 없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좀 이따 들어갈 해양 궁전은 그 이론, “두 꽃잎이 피어나고 각 꽃잎은 세계를 상징한다”에 따라 송유화로 이루어져 있었다.다시 말해, 공여사는 도윤을 데려오기 위해 완전히 다른 곳이지만 비슷하게 보이는 세계를 비밀 기법
유미의 목소리가 얼마나 진지하고 심각했는지 도윤은 유미의 경고가 정말 실제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그런데, 정의 포털 왕이 왜 공씨 가문을 찾아온 거야? 정말로 내가 찾아올 거라고 예상이라도 했다는 거야?” 도윤이 다소 의심하며 물었다. “그것도 이유 중 하나였겠지. 그런데 솔직히 말하자면… 잘 모르겠어.. 내가 보기엔 다른 목적이 있어. 내가 듣기론, 고대 도시에 있는 고대 산에 가려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 너가 알지 모르겠지만, 몇 년에 한번씩 그 산에서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거든.” 유미가 설명했다.“어떤 기이한 일..?” 도윤이 궁금해하며 물었다. “나도 잘은 몰라.” 유미는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윤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 퍼즐 조각을 하나둘씩 끼워 맞추고 있었다.지금 도윤이 파악한 바로는 세개의 세력이 자신을 쫓고 있다. 하늘의 세례를 받았다고 한들 그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았다. 내부의 힘에 대해 말하자면 도윤은 아직도 아린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았고 아린이 유일한 적도 아니었다. 어쨌거나 도윤은 공 씨 가문, 정의 포털 왕, 우익 모두를 상대해야 했다. 이에 대해 생각하면 할수록 지금 처한 상황이 얼마나 위험한지 깨닫게 되었다. 어쨌거나, 그가 지나온 길들을 돌아봤을 때, 언제라도 그들 중 하나에게 붙잡힐 수 있었다. “뭐가 됐건 간에 일단 한동안 좀 숨어 지내… 내가 너한테 다 말해줬으니까 당시 지은 죄는 다 갚았다고 생각할게! 그러니, 우리가 다음에 다시 만난다면 그땐 적일 거야! 그때까지, 잘 지내!” 어둠 속으로 달려 들어 사라지기 전에 유미는 도윤을 마지막으로 한번 바라보았다. 바로 뒤 유미는 공씨 가문 저택으로 몰래 들어갔다. 당황스럽게도 공씨 가문 사람들이 넓은 홀에 앉아서 그녀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보였다. 모두가 몸을 돌려 유미를 쳐다보자 유미는 이 모든 것을 누가 계획한 지 알아차렸다.“할.. 할머니!” 유미는 불안한 얼굴로 소리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