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돌 자체는 0.5m 높이로 세워져 있었고 유미는 그 돌이 평범한 물건이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을 바로 받았다. 그 물건을 보자 무언가 익숙하다는 느낌을 받았다.자신도 모르게 그 돌을 조심스레 만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살짝 만지자, 돌은 갑자기 빛을 내며 무지개의 모든 빛깔로 유미를 감싸 돌았다.뒷걸음을 치며 유미는 밝은 빛에 순간적으로 두 눈을 가렸다.잠시 뒤, 형형색색의 불빛이 다시 어두워지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돌은 처음의 희미했던 빛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돌 위에도 복잡해 보이는 선들 몇 개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공유미 씨, 괜찮습니까?” 점술 읽기를 마친 고대표가 쓴웃음을 지으며 걸어오며 물었다. “괘…괜찮아요. 아, 그런데 이 깨진 돌은 뭐죠..? 왜 갑자기 혼자서 빛을 내는 거죠?” 유미가 방금 전 일에 창피함을 느끼며 얼굴이 붉힌 채 물었다.“하하하! 이건, 결혼석입니다! 결혼에 관한 사람에 운명을 볼 때 사용하죠! 방금 만지셔서 반응한 겁니다! 여기 돌 위에 있는 선들이 당신의 결혼을 의미합니다.” 고대표가 설명을 했다.“결, 결혼이요?!” 얼굴이 토마토처럼 빨개지며 유미가 대답했다.유미 같은 성격의 여자애들은 사랑이나 로맨스에 대해선 질색하는 게 당연했다. 사실, 유미는 어렸을 때부터 남자와 여자 사랑에 대한 생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그래서 그때 도윤이 치료라고 하더라도 자신을 만졌다는 사실에 그토록 화를 내고 짜증을 냈던 것이었다. 그저 이성 사이의 스킨십 자체를 혐오했고 할 수 있는 한 피하고 싶어했다. “흠, 홰 제가 먼저 결혼 운명에 대해 말을 해드릴까요? 결혼석에 의하면 나중에 누군가에 의해 마음을 빼앗길 것 같군요” 고대표가 말했다. “…누…누가 그런 쓰잘데기도 없는 거 말해 달래요…? 그런데… 진짜 제 미래가 보이세요?” 유미가 살짝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지만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게 느껴지고 있었다. 아무리 유미가 불 같은 성질을 가진 여자임에도 마음만은 여자였고 자신의 결혼
발광을 하고 있었기에 도윤은 멀리서도 돌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정말 엄청난 물건이네.” 도윤은 크게 기뻐하며 중얼거렸다.하지만, 방수석을 가져가려고 할 그때, 갑자기 위에 있는 통로 중 하나에서 줄 하나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사람이?잠시 후, 도윤은 정체 불명의 사람이 줄을 타고 내려오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자 재빨리 구석으로 숨어 누구인지 확인했다.곧 한 여자가 뛰어내려왔다. 방수석을 보자마자 바로 미소를 지으며 박수를 쳤다.“정말로 여기 있네! 이제 이것만 있으면 출발할 수 있어!” 여자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혼잣말을 했다.“..쟤는..?” 도윤은 구석에 숨어서 여자를 계속 바라보며 혼자 중얼거렸다.그 여자는 다름 아닌, 유미였다!상하산에서 내려온 후에 도윤은 해일과 몇 가지 일을 의논하기 위해 양씨 저택으로 돌아왔다. 그때 하녀 한 명이 유미가 벌써 떠났다는 말을 해주었다.무술을 좀 할 줄 알았기에 도윤은 그 여자애가 평범한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지만 방수석을 찾으러 올 줄이야 상상도 못했다! 애초에 방수석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이에 대해 생각하자 도윤은 쓴웃음만 지어질 뿐이었다. 라이벌의 목숨을 구해줬을 줄이야..어떻게 저 여자와 마주쳐야 할까 고민하고 있을 그때 갑자기 어떤 불쾌한 끼익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귀청이 터질 듯한 끼익 하는 소리를 듣자 유미는 바로 방수석에서 손을 뗐다. 위를 올려다보니 엄청난 크기의 공포스러운 검은 그림자가 유미 위에 드리워져 있었다.그림자가 계속 소름 끼치는 소리를 내자, 유미는 재빨리 뒤로 낙법이며 그림자를 피해 옆으로 굴러 갔다. 하지만, 그렇게 함으로써 돌은 챙길 수 없었다.그때, 유미는 그 그림자는 박쥐 그림자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하지만, 그냥 평범한 박쥐는 아니었다. 사람 평균 크기보다 훨씬 더 커다란 거대 박쥐였다!머리는 사람 머리 정도 크기였고 가장 눈에 띄는 특징으로는 길고 넘칠 듯한 풍성한 붉은 털과 노출
도윤은 유미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당…당신은!” 유미가 소리쳤다.방금 전 공포에 사로잡혀 얼굴이 창백했었지만 지금 도윤을 보자, 유미의 얼굴은 토마토처럼 빨갛게 변했다. 분명히 얼굴을 붉히고 있었지만 동시에 그녀의 눈에 비친 살기와 더불어 증오심이 보였다.“네 하하.. 그나저나, 우리 둘이 오늘 목적이 같은 것 같은데요. 해양 궁전으로 가려는 거죠?” 도윤이 방금 전 유미의 중얼거림을 듣고서 놀라 물었다.“알…알 거 없거든요! 말 걸지 마세요!” 유미는 대답을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얼굴을 다른 쪽 방향으로 돌렸다. 그러면서 고대표가 조금 전 해준 결혼 운명에 대한 말이 떠올랐다.“결혼석을 보아하니, 곧 사랑에 빠질 남자와 이미 만난 것 같군요! 제가 보기엔 최근에 본 것 같은데요!” 고대표가 방금 전 교회에서 말했다.“내가 사랑에 빠질 남자..? 그게 누군데요? 그… 그 사람은 아닐 거예요, 맞죠? 그 사람들이 이도윤이라고 부르는..”고개를 끄덕이며 고대표가 말했다. “안타깝게도..”“안타깝게도라뇨? 왜 그런 말을 하시죠?”“여기 결혼석은 공유미 씨가 그 분에게 사랑에 빠질 거라고 되어 있지만 그 남자는 그렇지 않을 겁니다! 둘이 이어질 수 없기에 좋은 결말은 아니겠네요!” 고대표가 한숨을 쉬며 말을 했다.“..아..아니! 이 할아버지가! 말도 안되는 소리 그만 해요! 저는 절 좋아하지 않은 남자를 한번도 좋아해 본 적이 없어요! 당신 못 믿겠어요!” 유미가 화를 내며 쏘아붙였다.“하지만 사실입니다! 공유미 씨가 결정하고 말고 문제가 아니에요!”“사실이라고요? 하하하! 그렇다 하더라도, 제가 그렇게 안 만들 거예요! 그럼 그런 말도 안되는 미래를 피하려면 제가 그 남자를 다시 마주치게 된다면 죽여야겠어요! 그렇게 하고 나서 이 교회로 돌아와서 다 불태워 버리겠어요!”그러고 유미는 씩씩거리며 산을 내려왔다. 민씨 가문 조상의 광산으로 가는 길 내내 기분이 굉장히 불쾌하고 찝찝했다. 물론, 도윤 때문이었다. 꽤
예민한 후각 덕분에 도윤은 천천히 광산 안으로 스며들고 있는 독성 강한 가스의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도윤이 판단하기엔 조금이라도 가스를 들이마신다면 장기 내부를 쉽게 파괴할 수도 있었다.그의 예상이 맞았다. 앞으로 몇 발자국 움직이던 유미는 즉시 극심한 어지러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몸에 힘이 쭉 빠지자 도윤이 바로 달려와 그녀를 부축했다.그리고 도윤은 바로 내부 장기로 이어지는 몸의 중요한 통로 몇 개를 열기 시작했다.“가…가슴이… 답답..” 이미 얼굴이 하얗게 질린 유미가 중얼거렸다.“다행히도 가스를 그리 많이 들이마시진 않았어요… 지금 주변 공기가 점점 독성을 띠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가 일부러 여기에 독을 푼 것 같아요! 그나저나, 지금 말 하지 말고 숨 참으세요.” 도윤이 재빨리 설명을 했다.말을 하고서 도윤은 일부러 독가스를 들이마시며 심호흡을 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가스의 성분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이미 작년 초에 여러 종류의 독 성분에 대해 면역이 되어져 있었기에 이정도의 독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평범한 사람에겐 치명적일지 몰라도 도윤에게만큼은 맑은 공기가 있던 곳에 엎질러진 식초로 인해 나는 불쾌한 냄새일 뿐이었다.그나저나, 누군가 일부러 밖에서 일을 꾸미고 있다!이제 팔도 축 처진 채 힘이 없어진 유미를 보며 도윤은 일이 잘못되게 그냥 내버려 둘 수 없었다. 어쨌거나 유미는 해양 궁전에 대한 비밀을 좀 알고 있었다. 무엇보다, 처음에 유미를 만났을 때 도윤은 유미와 미나의 눈빛이 다소 비슷하다고 느꼈었다.유미에게서 드는 내적 친밀감으로 도윤은 이곳을 안전하게 빠져나가는 데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완전히 남이었다고 하더라도 두고 나가진 않았을 것이다.독가스는 이제 서서히 짙고 푸르스름한 독 안개 같아지고 있었고 도윤은 눈물을 글썽이는 유미를 보며 말했다. “아직까지 사용 안하시는 걸 보니, 호흡 참는 기술을 모르시는군요.”고개를 살며시 끄덕이자 도윤이 덧붙여 말했다. “미리 사과드릴게
“…이..이도윤 님..!” 말을 더듬거리는 중년남자는 눈 앞의 광경에 너무 충격과 공포를 받아 그의 눈은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일반적 상황이라면 도윤은 지금 다 썩어서 녹아버린 고깃덩어리가 되어 있었어야 했다. 심지어 그들은 원래 열흘 뒤에 도윤의 시체가 썩은 후에 가지러 들어가려 했다!그 열흘 동안, 민 씨 가문은 적어도 도윤의 재산과 자산 일부를 훔치고 가로챌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려 했다.그 누구도 도윤이 살아 있을 것이라곤 상상조차 못했다!그들은 천년의 독을 사용했다! 가문이 가진 가장 비장의 무기인 독이었다!도윤은 넋이 나간 민 씨 가문 사람들을 무시한 채 그저 앞으로 걸어 나가 의식이 없는 유미를 눕힐 만한 안전하고 적당한 장소를 찾았다.그리고는 아무렇지 않게 방금 발로 찬 기구로 걸어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건 또 뭐야..? 여기서 뭘 하느라 그렇게 바빴어? 어?”“저..저희는…음… 아 광산 안에 산소가 충분하지 않을까 봐 걱정이 되어서 산소를 넣어드리고 있었습니다!” 이제 식은땀에 흠뻑 젖은 중년 남성이 말을 더듬었다. 가랑이 사이가 축축해진 그의 몸은 지금 얼마나 공포스러운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지금 산소라고 했어? 그런데 내가 보기엔 이 기구는 독가스를 내뿜는데 그것도 보통 독가스도 아니고 말이야! 흡입하면 장기를 썩게 만드는 아주 강력한 독가스, 아니야? 이렇게 독가스를 쏟아 부은 걸 보니 죽고 싶어 환장한 거지.” 도윤은 지금도 독가스를 뿜어내고 있던 기구를 끄면서 대답했다.빠져나갈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자, 중년 남성은 바로 무릎을 꿇으며 말했다. “제, 제발요 이도윤님! 정…정말로 오..오해 이십니다!”하지만, 도윤은 신경도 쓰지 않았다.도윤에게 뺨 한 대를 맞자 남자의 이빨은 바로 다른 쪽으로 날라갔다.“내 몸이 일반인 몸 같았으면 나는 너네들 때문에 진작에 죽고 말았어!” 갑자기 표정이 완전히 격분한 상태로 바뀌며 도윤이 말을 했다.그들이 천년의 독에 대해 설명했을 때 그 누
“탄식과 고난과 끝없는 눈물이 있을 거다? 이…이건…”머리 위에서 식은땀이 쏟아지기 시작하며 수백의 입술은 떨리고 있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이도윤이 죽었으니 앞으로 민씨 가문은 더더욱 굳건해 질것이야! 아마 민 씨 가문이 변혁의 기회인 것을. 그런데, 왜 눈물과 고통이라고 하는 거야?”수백은 믿을 수 없었고 종이를 내려놓으며 탁자를 쾅하고 내려쳤다.“빨리 장석한테 상황이 어떻냐고 물어봐! 왜 아직도 안 돌아오는 게야!” 수백이 말했다.그때, 눈 앞에 푸르스름한 안개가 갑자기 나타났다.전화를 하려던 어린 아이들은 갑자기 입을 막더니 바닥에 쓰러지기 시작했다.“무슨 일이야?!”모두가 당황하고 말았다.그리고 곧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바닥에 쓰러지고 있었다.수백은 패닉 상태가 되며 중얼거렸다. “이…이건 천년의 독이야!”그러자, 다른 민 씨 가문 사람들도 충격에 눈이 커다래졌고 한 기구가 민 씨 가문 저택 안에서 터지는 모습을 보았다.그리고 마당에 있는 도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민 씨 가문은 저택은 울음과 통곡으로 가득 찼다!그날 밤, 도윤은 양 씨 가문 저택에 있다.유미가 마침내 깨어났다.천천히 눈을 뜨고서 방 한 쪽에서 차를 마시고 있는 도윤이 보였다.아주 마른 몸을 가졌지만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사람이었다.“또 절 구해주신 건가요?”“제가 아닌 다른 누군가였어도 그랬을 겁니다.” 도윤이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당신한테 신세지고 싶지 않아요. 정말로 신세 지고 싶지 않다고요!”침대 위로 고쳐 앉고서 도윤을 보자마자 얼굴을 붉히듯 창백했던 그녀의 얼굴은 빨갛게 변했다. “저한테 원하시는 게 뭐죠? 저, 공유미 목숨을 바쳐서라도 뭐든 다 하겠습니다. 앞으로, 저희 서로 신세 질 일 만들지 말아요.” 유미가 말했다.고대표의 말이 유미의 마음 속 깊이 박혔다. 그는 유미보고 사랑에 빠지게 될 것이지만 그 남자는 그 사랑에 응답하지 않을 것이라 했다.유미는 강하고
정말이지 도윤이 예상한 그대로였다.도윤 말고도 그 당시 하늘에서 내려온 여자와 신에 관한 일에 대해 아는 세력이 몇몇은 더 있어 보였다.도윤이 흰 옷을 입은 여자를 찾고 싶어했던 이유는 그녀를 신이 매장된 장소로 데려가 그 여자와 신이 정확히 무슨 관계였는지 규명하기 위해서였다.하지만 유미는 왜 시체를 공씨 가문으로 가져가려는 거지?그럼에도 도윤은 유미가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만약 기회가 있다면 공씨 가문도 방문했을 것이다.“죄송하지만 공씨 가문이 어디 있는진 가르쳐 드릴 수 없어요!” 유미가 대답했다.“알겠습니다. 알려 주기 싫으시다면 강요는 안 합니다. 그런데 뭐가 됐던 간에, 저희 둘 다 각자 원하는 목표를 이뤘으면 좋겠네요. 제 함대는 오늘 밤 도착할 겁니다. 며칠 전에 쓰나미가 있어서 혼자서 해양 궁전에 가실 수 있으실지 걱정되네요. 괜찮으시면 제가 데리고 기다릴게요.” 도윤이 다시 말했다.유미는 다른 말은 하지 않았고 침묵은 동의를 뜻했다.정말 이 둘이 고대표가 말한대로 운명인 걸까? 운명이라면 벗어나고 싶어도 그러지 못할 것이다.정말로 유미가 이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걸까?유미는 복잡한 기분이 들 수밖에 없었다.다음날 이 씨 가문의 함대가 도착했고 도윤이 승선하자 그들은 바로 떠났다.“이 대표님, 오늘 파도가 너무 세차고 쓰나미도 있습니다. 계속 항해를 해야 할까요?” 이 씨 가문의 보디가드 중 한 명이 도윤에게 걸어오며 말했다.도윤은 지도를 보았고 아직 해양 궁전까지 갈 길이 멀었다.무엇보다, 수백 년이 지났기에 도윤은 해양 궁전의 위치가 바꿨을지에 대해서도 확신이 안 섰다. 그렇기에 지연할 수 없었다.“우린 계속 항해한다. 오늘 밤 해가 지기 전까지 문성산에 도착해야 해. 섬에 도착해서 그 뒤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계획을 수정한다!” 도윤이 지시했다.이번에 이 씨 가문은 이 함대에 있을 사람들이 극심한 바다 기후에 적응할 수 있도록 거액을 투자하며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
깊은 바닷속.이때 아주 단순하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거대한 구리로 만든 배가 도윤의 함대 옆을 지나갔다.감지기로도 탐지할 수 없는 에너지 폭발과도 같았다.청동으로 뒤덮인 이 단순하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배는 뭐였을까?잠시 후, 이 커다란 구리 배의 모습은 바닷속 깊은 곳을 향해 가라앉고 있다.수 없이 많은 수중 생물들은 이 거대한 물체를 보자 도망가듯 길을 내주었다.그러자, 구리 배의 형상은 천천히 사라지며 바닷속 깊은 곳은 이전과 같은 평화가 찾아왔다. 하지만, 쓰나미로 인해 여전히 급류는 세차고 솟아오르고 있었다.……함대는 계속해서 전진해 나가고 있었고 그들은 마침내 밤에 문성섬에 도착했다.지도에 따르면 지리적 위치는 문성섬은 해양 궁전 가는 길 절반쯤 도중에 위치했다. 동시에 이 섬은 벽화에 나와 있는 바로는 늙은 거지가 36명의 부하들과 잠시 들른 곳이기도 했다.그 당시 문성섬은 작은 어촌만이었을 뿐이었다.동시에 태양 조직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장소이기도 했다.그것은 하늘로 떠올라 36명 모두를 겁주었다.그리고 미심쩍은 점이 하나 더 있었다. 그건 바로 나중에 노인 거지가 해양 궁전으로 데려간 부하는 27명 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9명의 부하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라져 있었다.그들은 문성섬에서 사라졌다. 죽기라도 한 걸까?어떻게 된 걸까? 이 36명의 부하들은 모두 그저 평범한 사람들이었고 노인이 그들을 죽일 이유는 절대 없었다!도윤이 이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 때 배는 이미 정박을 했고 항구에 도착한 후였다. 도윤은 문성섬을 보며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수만 년은 더 지났기에 문성섬은 더 이상 작은 어촌이 아니라 섬 위의 도시로 변해 있었다.배를 타고 북쪽과 남쪽으로 향하는 승객들은 이 섬을 지나가야 했기에 섬은 아주 번영했다.점점 밤이 어두워지고 있었지만 문성섬은 마치 대낮인 듯 밝게 빛이 나며 반짝였다.‘도심 속으로 들어가자 중심가는 훨씬 더 사람으로 붐볐고 어떤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