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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장

해일은 말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천천히 두루마리를 펼쳐보았다. 해일의 말처럼 두루마리를 펼치니 아주 생생하고 살아 있는 듯한 장군 같은 사람의 초상화가 보였다.

장군은 손에 장검을 들고 있었고 한 눈에 보기에도 대단한 사람처럼 보였다. 도윤 조차도 그림만 보고 움찔 할 정도였다.

하지만, 도윤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그 모습이 아니었다. 그의 관심을 사로잡은 건 그 그림이 영원의 관에 누워 있는 신, 즉 자신과 똑 닮아 있다는 것이었다!

심지어 장군 손에 들린 검은 라이트베인처럼 보였다! 도윤이 항상 지니고 다니는 그 장검 말이다!

“그 사람이잖아!” 도윤이 눈꺼풀을 약간 떨며 소리쳤다.

“선생님, 이 자를 아십니까? 그나저나, 제가 이렇게 행동한 데에는 이유가 있는데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가문은 이 초상화 속 사람과 닮은 사람은 이제껏 기다려 왔습니다. 그리고 그게 바로 선생님이시고요!”

도윤은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사막을 떠난 후에도 이 장군을 마주칠 줄이야… 이건 우연이 아닐 것이었다. 이 사람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그리고 어떻게 자신이 이런 능력을 얻게 된 것일까? 이 사람은 도윤이 이 곳으로 올 것을 예측이라고 하고 있었던 것일까?

“…누가 도대체 누가 저를 기다리라고 한 겁니까? 그 사람은 어디 있습니까?” 잠시 생각을 하더니 도윤이 물었다.

다른 무엇 보다 중요했다. 어쨌거나, 이 미스터리한 사람을 찾기만 한다면, 다른 미스터리한 일들은 훨씬 더 쉽게 풀릴 것이었다.

놀랍게도 해일은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선생님, 안타깝지만 저희에게 기다리라고 말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저희도 잘 모릅니다… 어쨌거나 800년도 더 전에 조상님들이 말씀해 주신 거니까요.. 하지만, 고대표님이 정확하게 계산을 하셔서 그 사람을 곧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선생님이 혹시 저희가 그토록 기다렸던 분이시라면 800년의 임무가 드디어 완수되는 겁니다!”

해일은 흥분했지만 도윤은 얼떨떨한 상태로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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