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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장

겁에 질린 이국진 가족 네 명 모두 벌벌 떨었다.

“난......난 안 때렸어. 그......그냥 살살 두 번 밀......밀었을 뿐이야!” 이건민이 바들바들 떨며 말했다.

그는 지금 정말 무서웠다. 진우를 만나지 않은 2~3년동안, 진우는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았다.

그를 무섭게 할 뿐만 아니라 두렵게 만들었다.

“살살 두 번 밀어? 그럼 작은 이모가 어떻게 허리를 다쳐서 보름 동안 침대에서 내려오지 못했을까?” 진우가 눈을 번뜩이며 차가운 눈빛으로 이건민을 보고 말했다.

“나......나도 몰......몰라!”

“몰라?” 진우는 손을 뻗어 이건민의 턱을 움켜쥐었다.

“난 정말 몰......몰라! 진우 형, 내......내가 잘못 했어! 나......나 좀 놔줘!” 이건민이 울며 말했다.

이건민은 용서를 빌었다. 방법이 없었다! 지금 진우가 그에게 주는 힘은 너무 셌다.

진우는 웃으며 이건민을 풀어주었다.

서명진도 그를 내려 놓았다.

이건민은 소파에 털썩 주저앉아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진우는 고개를 돌려 이국진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국진, 사실대로 말하면, 난 이 돈 눈에 안 들어와. 난 이 돈이 필요 없거든. 하지만 이건민이 우리 작은 이모를 건드렸어. 당신들은 이건민을 탓해! 가능하다면, 돈 빨리 보내는 게 좋을 거야! 늦어도 오후에는 법원에서 당신 가족들 명의의 모든 재산을 동결할 테니, 우린 법원에서 보자고!”

진우가 말을 마치고 몸을 돌려 거실을 나갔다.

서명진과 문준영도 진우를 따라 나갔다.

거실에 이국진 가족은 서로 얼굴만 쳐다볼 뿐 어찌할 바를 몰랐다.

서로의 눈에서 충격 받은 것이 보였다.

2년 남짓 보지 못했는데, 시키는 것은 다 했던 호구 이진우가 지금은 이렇게 대단하게 변했다. 강해졌다.

이전에 진우는 그들 집에서 닭보다 일찍 일어나고 개보다 늦게 잤으며, 돼지보다 못 먹고 소보다 더 많이 일했다. 이따금 심하게 매를 맞았다.

오늘 진우의 큰 변화에, 그들은 한동안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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