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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장

이때 문준영과 서명진이 전쟁터에서 단련해온 패기를 적절하게 내뿜었다.

이국진 가족 네 명은 순간 온몸이 차가워졌고, 두 사람을 바라보는 눈빛은 두려움으로 가득했다.

이국진 가족 네 명은 평범한 사람으로 문준영, 서명진과 같은 전쟁터에서 시련을 겪은 고수들이 뿜어내는 패기를 당해낼 방법이 전혀 없었다.

이국진은 주저 앉아 말했다. “이진우, 너 대체 뭘 하려는 거야?”

“난 단지 내 것을 되찾고 싶은 거야. 우리 부모님의 사망 보험금 가져와. 이 집은 몇 년간 당신 집이었고, 당신들이 날 죽이지 않아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줄게. 그 당시에 당신들이 나를 조금 더 세게 때렸더라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테니까!” 진우가 비꼬며 말했다.

“돈 달라고 해도, 가진 건 몸뚱어리 밖에 없어! 넌 우리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장필순이 고함을 질렀다.

이 돈은 그녀가 자신의 아들 이건민이 결혼할 때 신혼집을 사주려고 한 돈이다. 이건민은 아직 직장도 없는데 이 돈을 이진우에게 준다면 그는 앞으로 어떻게 하겠는가?

게다가 이 사망 보험금의 이자가 적지 않아서, 이 돈이 없으면 그들 가족은 생활이 어려워진다.

그래서 절대 이진우에게 돈을 줄 수 없다.

이국진은 어쨌든 지금 상대방이 세고, 이진우와 함께 온 두 사람을 보니 상대하기 쉽지 않은 사람들인 것 같아 이진우의 말대로 하고 싶었다.

하지만 장필순의 말을 듣고 그도 즉각 반응했다.

그래! 이진우에게 돈을 주지 않으면 이진우가 우리를 어떻게 하겠어?

상대방이 해외에서 용병 생활을 했어도 어쩔 건데?

여긴 국내지, 해외가 아니다. 설마 그들이 사람을 죽일까?

“이진우, 돈은 이미 다 썼어. 네가 달라고 해도 없다고. 그리고 난 네 둘째 삼촌이자 네 보호자야. 나도 이 돈에 대한 권리가 있어!” 이국진이 말했다.

이진우는 웃음이 났다.

둘째 삼촌?

보호자?

“이국진, 당신, 보호자가 뭔 지 알아? 당신이 자격이 있어? 그리고 당신이 보호자라고 해도, 난 이미 성인이라 당신의 그 보호자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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