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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8화

“그래, 정우빈 도련님도 왔었어.”

최서우의 반응을 본 조효동은 웃으며 말했다.

“이 사실들을 누가 너한테 알려준 거야?”

“그야 당연히 정우빈 도련님이지.”

의아한 듯 묻는 최서우에 조효동이 고개를 쳐들며 우쭐거렸다.

최서우가 정보의 출처를 묻기만을 기다렸던 조효동이었기에 이것을 기회 삼아 잘난 척을 해야 했다.

“정우빈 씨가?”

“둘이 아는 사이야?”

최서우가 놀란 눈으로 조효동을 바라보자 조효동은 더 으스대며 웃었다.

“당연하지.”

“5일 뒤, 서인아 아가씨와 정우빈 도련님 결혼식이 있는 날에 S 시 유명인사인 조재용 회장님이 두 분을 위해서 S 시 초호화 별장인 클라우드 별장에서 파티도 열어주신대.”

“그날엔 S에서 입지 좀 있다 하는 사람들은 다 파티에 참석해서 두 분 결혼 축하해 드린다던데.”

“당연히 나도 초대받았지. 그것도 정우빈 도련님이 직접 주신 초대장이야.”

사실 조효동이 초대장을 받고 파티에 대해 알고 있는 건 정말 정우빈과 아는 사이여서가 아니라 조효동이 임유환을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정우빈이 직접 사람을 보내 조효동과 연락을 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조효동 더러 임유환에게 말을 전해주라고 해서 오늘 이곳까지 온 것이었다.

“정우빈이 널 초대했다고?”

최서우는 득의양양한 조효동을 의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언제부터 조효동이 그렇게 대단했지...

“당연하지, 초대장에 정우빈 도련님 사인도 있어.”

조효동은 말을 하며 제 초대장을 내밀었다.

조효동의 말대로 정말 정우빈의 사인과 클라우드 별장의 주소, 파티 시간 등이 적혀져 있는 초대장이었다.

그리고 그곳에 적힌 주소는 정말 조재용 회장의 개인 별장이었다.

S 시에서 가장 화려한 별장이 맞았다.

빨간 종이에 적혀있는 검은 글자들을 읽던 최서우의 눈이 점점 커졌다.

조효동이 한 말이 전부 사실인가, 정말 정우빈의 초대를 받은 것일까.

“아, 미꾸라지.”

이번 기회에 정우빈과 서인아에게 잘 보이려고 애쓰는 조재용의 속셈이 훤히 보였다.

이제 곧 두 사람이 서씨 집안과 정씨 집안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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