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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화

“방법이 있어요?”

최서우가 놀라운 눈으로 임유환을 바라봤다.

임유환이 이런 능력이 있을 줄은 생각지 못한 게 분명했다.

“반반이에요.”

임유환이 낮은 소리로 읊조렸다.

그는 감히 자신 있게 말하지 못했다.

“반반이요?”

말을 들은 최서우는 크게 실망했다.

그녀의 할아버지 같은 간암 말기인 환자는 의학적으로 완치될 희망이 거의 없었다. 기껏해야 수명연장밖에 방법이 없다...

“네.”

임유환이 고개를 끄덕였다.

“무슨 방법이 있나요?”

최서우가 놀라운 눈으로 임유환을 보며 물었다.

만약 다른 사람이 이런 말을 했다면, 그녀는 당연히 믿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 말이 임유환의 입에서 나오자, 어느 정도 믿음이 생겼다.

이 녀석의 신체 소질은 일반인과 다르니까.

어쩌면 방법이 있을지도 몰랐다.

“한의학으로 해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환자를 직접 봐야 해서 뭐라 확답을 드리지는 못할 것 같아요.”

임유환이 대답했다.

“한의학이요?”

최서우의 눈빛이 반짝이더니 더더욱 임유환의 말에 믿음이 갔다.

그녀는 서양의학의 주치의로서 서양의학의 모든 방법을 다 사용했었다. 항암 방사능치료도 다 했지만, 할아버지를 고통스럽게만 할 뿐 효과가 거의 없었다.

하여 그녀는 한의학적인 방법을 시도하고 있었다.

그녀는 한 한의사의 말을 듣고 한약을 지어서 할아버지께 드렸다.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

다만, 일시적으로 할아버지의 병을 악화하지 않게만 할 뿐, 좋아지지는 않았다. 최근 할아버지의 병세는 또다시 악화하었다.

그녀도 속수무책으로 마지막 방법을 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는 한의학의 가능성을 증명하기도 했다.

다만 그녀는 아직 진정한 한의학의 대가를 만나지 못했다.

그렇지 않다면, 어쩌면 할아버지의 병은 진짜 희망이 있을지도 몰랐다.

“가요, 유환 씨. 지금 바로 할아버지한테 가요.”

최서우의 눈이 순간적으로 밝아지더니 임유환의 팔을 잡아끌었다.

“어...최 선생님, 할아버지의 상황이 아주 안 좋으신가요? 괜찮으시면 저 잠깐 집에 가봐도 될까요.”

임유환이 손에 들린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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