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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6 화

원아는 그제야 이해가 되었다.

‘알고 보니 그 일 때문이었구나... 벌써 6개월이나 지난 일인데, 아직도 그 이야기가 돌고 있다니?’

그녀는 주희진을 살려낸 일이 이미 사람들에게 잊혀졌을 거라 생각했었다.

“지금도 아직 그 얘기를 하는 사람이 있나요?”

원아가 물었다. 만약 소남이 자신의 신분을 감춰주지 않았다면,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시달렸을 것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병에 걸리죠. 특히 까다로운 병에 걸렸을 때, 수술이나 양약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 교수님을 떠올리게 돼요. 하지만 교수님을 찾을 수가 없잖아요.”

오현자는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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