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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5 화

“네, 연말이라 일이 많아지죠.”

원아는 말했다. 소남이 바쁜 이유를 알고 있기에 마음 한편으로는 안쓰러웠다.

그는 문씨 가문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자신은 그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고 느꼈다. 지금은 그저 아이들을 잘 돌보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오현자는 소고기를 썰며 물었다.

“문 어르신께서 명절 준비물로 어떤 걸 가지고 오셨나요?”

“복조리 같은 설 장식물하고 입춘첩 몇 개요.”

원아가 대답했다.

“문 어르신께서는 설 분위기를 무척 중요하게 생각하세요. 예전에 제가 고택에서 일할 때는, 명절 전날마다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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