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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2 화

사윤은 병실에 더 이상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고는 말했다.

“이제 임영은 병실로 갈 건데, 동 비서님도 같이 갈래요?”

동준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요. 저는 먼저 회사로 돌아갈게요.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톡으로 연락해주세요.”

그는 영은에게 별로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지 않았고, 그녀를 만나고 싶지도 않았다.

“그럼 동 비서님이 아무 일도 안 생기길 기도해줘요.”

사윤은 웃으며 떠났다. 그는 간호사에게 소창민에 대한 몇 가지 사항을 당부한 후, 위층으로 향했다.

간호사실에 도착한 사윤은 바로 영은을 찾지 않고, 간호사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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