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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9 화

“틀림없어요. 기자들 앞에서 임영은의 삶을 망가뜨린 사람이 바로 이 사람이에요.”

동준이 확신에 차서 대답했다. 이 일에 그도 직접 관여했기 때문이다.

사윤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호랑이도 제 새끼는 안 해친다고들 하는데, 임영은의 아버지는 호랑이보다 더 잔인하네요. 그런 아버지를 만난 임영은도 참 불행하네요.”

“왜요, 배 선생님? 이제 임영은을 동정하시는 건가요?”

동준이 농담조로 물었다.

“임영은이 한 짓을 보면 동정할 만한 건 아니죠. 다만, 그런 아버지를 두고 살았다는 건...” 사윤은 한숨을 쉬었다.

‘불쌍한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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