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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2 화

원아와 원원은 주방에서 쿠키를 만들고 있었고, 오현자는 거실에서 청소를 하고 있었다. 별장의 유선전화가 울리자, 오현자는 의아해하며 전화를 받았다.

요즘은 거의 모든 사람이 휴대폰을 사용해서 유선전화는 거의 울리지 않고 그냥 장식품처럼 있었다.

오현자가 이곳에서 일하기 시작한 후 처음으로 유선전화가 울린 것이었다.

“여보세요.”

오현자가 전화를 받았다.

[염 교수님 계세요?]

수화기 너머로 소남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현자는 순간 멍해졌다.

“문 대표님? 염 교수님 찾으세요?”

[네. 염 교수님 지금 집에 있나요?]

소남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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