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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8 화

하늘은 예성이 담배를 피우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예성은 매번 담배를 피울 때마다 베란다에 와서 피웠고, 걱정거리가 있을 때면 담배를 피우고 싶어 했다.

“형, 왜 여기에 있어요?”

예성은 다가가 쓴웃음을 지었다.

“나도 한 대 줘.”

소남은 예성의 손에 있는 담배를 보고 손을 내밀었다.

‘염초설’이 원아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부터 소남은 담배를 거의 피우지 않았다.

다만 원아가 화나게 할 때 피우는 것 외에, 소남은 다른 때는 거의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이 되었다.

예성은 소남에게 하나를 건네주며 동시에 라이터를 들어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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