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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8 화

재훈의 말을 듣고 현욱은 냉소했다. 소남 그는 재훈이 이렇게 말할 줄 알았다.

송상철은 입찰사업계획서를 뒤적거리며 고개를 들어 두 형제를 보고 있었다.

“이 입찰사업계획서...”

그는 입찰사업계획서를 소파 옆에 던졌다.

“우리 회사의 입찰사업계획서예요.”

재훈은 이를 갈며 말했다.

비록 이 입찰에 큰돈이 들었는데도 쓸모없게 됐지만, 이제는 이것이 자기 것이라고 말하는 수밖에 없었다.

“송재훈!”

현욱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경고를 보냈다.

“왜, 또 남의 편을 들어 날 훈계하려고?”

재훈은 도발적으로 현욱을 바라보았다.

“내 두 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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