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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0 화

“편하게 쓰세요. 세면도구 다 새것이에요.”

원아가 말했다. 몇 번 이런 갑작스러움을 겪었으니 원아도 이미 소남이 갑자기 아파트에 나타나 함께 먹고 함께 생활하는 것에 익숙해졌다.

소남은 작은 방에서 입지 않은 정장 한 벌을 꺼내 욕실로 들어갔다.

잠시 후에 그는 세수를 다 하고 걸어 나왔다.

원아는 식탁 옆에 앉아 소남의 넥타이가 약간 비뚤어진 것을 보고 말했다.

“대표님, 넥타이가 좀 비뚤어졌어요.”

소남은 고개를 숙이고 자신의 넥타이를 한번 보았고, 일부러 원아 곁으로 걸어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럼 좀 도와줘.”

“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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