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자신이 그때 올라가 보기로 선택했다면, 아마도 일찍 발견했을 것이다.“이연 씨 어제 낮에도 저랑 통화했어요. 낮에는 괜찮았어요. 송 대표님, 걱정하지 마세요. 이연 씨 오빠가 퇴원했어요. 아마도 그쪽 아파트로 돌아갔을 거예요.”원아가 말했다. 아마도 이연은 이강 일을 처리하러 집에 갔을 거라고 추측했다.어쨌든 이연이 다른 사람과의 원한도 없고, 다른 사람도 고의로 그녀를 다치게 할 일이 없을 것이며 단지...원아는 송재훈이 생각났다.[제가 가볼게요.]원아가 일깨워 주자 현욱은 이연이 자기 어머니의 아파트로 돌아갔을
“이연이 없어?” 현욱은 눈을 가늘게 뜨고 문 뒤를 바라보았다. 이연이 정말 없는지 아니면 자신을 피하려고 이강에게 거짓말을 시킨 건지.그는 몇 초 동안 생각하더니 후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이강은 여동생을 팔아서 부자가 되는 것을 경멸하는 그런 남자인데, 절대 이연이 숨는 것을 돕지 않을 것이다. 이연이 정말 여기에 있다면 이강은 바로 두 손으로 이연을 자신에게 바쳤을 것이다.“정말 없습니다, 송 대표님. 이 계집애는 요 몇 년 동안 대표님과 잘 먹고 잘 입고 잘 살았는데, 이제 와서 이런 오래된 집에 있을 수 있겠습니
이연을 조사해야 할 뿐만 아니라, 송재훈까지 같이 조사하라고 했다.이연은 송재훈의 손에 있을 가능성이 컸을 것이다.원아는 소남이 끊임없이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고 있는 것을 보고, 그가 이연의 일 때문에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소남은 다 지시한 후 핸드폰을 거두고 말했다.“염 교수, 시간이 늦었으니 내 차 타고 출근해요.”“네.” 원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이연을 걱정해서 그를 따라갔다.만약 이연에게 무슨 소식이 있다면, 자신도 가장 먼저 알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회사에
이연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비록 송재훈에 의해 이곳에 갇혔지만 몸에 있는 옷은 눈앞의 제미순 아주머니가 갈아입혀 주었다.그가 머무르지 않았다고 하니, 바로 자신을 건드리지 않은 것이다.이연은 갑자기 살아난 느낌이 들었다. 그동안 마음속의 절망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녀는 침대 시트를 꽉 잡고 눈앞의 제미순을 바라보았다.“내가 가야 해.”제미순은 이연이 가야 한다고 하는 말을 듣고도 표정에 아무런 변화도 없었고, 심지어 대답도 하지 않았다.“아가씨, 아침 식사 준비는 다 됐는데 방에서 드실 거예요? 아니면 거실에서
어쨌든 송재훈의 눈에 들 수 있는 여자는 거의 다 의식주 걱정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나중에 헤어질 땐 헤어지더라도 이연이 도대체 왜 그렇게 여기에서 살기 싫어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연이 화가 나도록 내버려 둔 채 제미순은 고개를 끄덕였다.“아가씨, 아침을 드시고 싶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럼 제가 아침을 이 방으로 가져올게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이연은 자신의 상황을 인식하고 제미순을 불렀다.“잠깐만요, 내가 여기 산다고 해도, 내 물건은 돌려줘야 하지 않아요?”“어제 들어오실 때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 않으셔서
고집이 센 이연은 탁자 위의 아침을 보지도 않았다.제미순은 그녀가 이렇게 하는 것을 보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정말 고프면 자연히 먹을 것이니 그렇게 많은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이연이 정말 먹지 않기를 원한다면, 그때 송재훈에게 보고하면 될 것이다.제미순이 나간 후, 이연은 신발을 신고 침실 문을 열었다.침실 문 앞에는 사람이 없었다. 복도 앞으로 걸어가서 계단을 찾고선,ㄴ 생각하지도 않고 바로 계단을 내려갔다.1층 거실에 도착했지만 여전히 사람이 없었다.이연은 함부로 돌아다니지 않았고, 목표는 명확했다
송재훈이 자신을 건드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그녀는 거의 죽게 된 위험한 고비에서 빠져나와 다시 살게 되는 느낌이 들었다.그 역겹고 절망적인 느낌은 순식간에 사라졌다.그녀는 갑자기 송현욱이 생각났다. 이 남자가 자신을 건드린 후에는 오히려 이런 느낌이 없었다.마음속에 가득 찬 것은 어쩔 수 없었다는 생각뿐이다.이 엄청난 심리적 차이에 이연은 깊은 생각에 잠겼다....다른 곳.원아는 이연을 걱정해 아침 내내 정신없이 일했지만 여전히 이연의 소식을 듣지 못했다.소남이 만약 이연의 소식이 있다면 틀림없이 가장 빠른
원아의 얘기를 듣고, 현욱의 미간이 더욱 팽팽해졌다.이강은 늘 자신 앞에서 설설 기는 모습을 보였었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이런 부류의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수단을 쓰지 않으면, 솔직하게 얘기하지 않을 것이다.하지만 이강은 이연의 친오빠이다. 따라서 정말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이런 강압적인 수단으로 이강의 자백을 받아내고 싶지 않았다. 괜히 저쪽에서 낌새를 알아차리고 대비라도 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까.“이강은 오늘 별로 이상한 점 없었어요. 평소랑 똑같았어요.”현욱이 말했다.원아는 고개를 저었다.“그냥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