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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7 화

수술실 밖은 사람들도 가득했다. 문 노인과 동준 그리고 주소은과 이연 심지어 원아를 거들떠보지도 않던 장인숙까지 와 있었다.

장인숙은 원아가 싫었지만, 그녀가 자기 아들의 아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었다.

무엇보다 그녀를 이곳에 달려오게 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원아가 낳을 아기가 자기 아들이 혈육이라는 것이었다.

그녀는 최근 아들을 잃고 모든 분노와 원망을 원아에게 쏟아 놓았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했던 것이 후회됐다.

물론 그녀가 후회하는 것은 원아 때문이 아니었다. 어차피 그녀는 자신과는 상관없었다. 다만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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