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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화

“아가씨, 왜 그러세요? 무슨 일이에요?”

“아니…… 아니에요. 그냥 좀 어지러워서 그래요. 좀 쉬고 싶은데, 다른 방부터 청소하시겠어요?”

영은은 할 수 없이 거짓말을 하며 진정하려고 애썼다.

“네, 아가씨, 무슨 일이 있으면 절 꼭 부르세요. 집에 계속 있을테니까요. 아셨죠? 만약 너무 아프면 사모님께 연락할게요.”

미자 아주머니는 한 치의 의심도 없이 그녀를 걱정하며 말했다.

영은은 침실 벽에 걸린 거대한 사진들을 바라보며 식은땀을 흘렸다.

그동안 벽에는 서양화나 자신의 화보 사진들이 걸려있었다. 하지만 지금 그것들은 온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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