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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97 화

주희진이 자기의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보자 원아는 시선을 돌려 탁자 위에 놓인 도시락을 바라보았다.

원아는 감동한 듯 그녀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사모님, 여기까지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편히 앉으세요…….”

주희진은 그녀의 입술 끝에 환한 미소가 피어나는 것을 보고 정신이 번뜩 들었다.

이 아이는 생김새가 자신과 비슷할 뿐만 아니라, 웃을 때 생기는 보조개조차도 자기와 똑같았다.

그러고 보니 영은의 생일 파티에서 원아가 노래를 흥얼거릴 때 들었던 목소리도 젊은 시절의 자신과 닮아 의아하게 생각했었다.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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