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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91 화

원아는 베개에 기대어 부드러운 목소리로 딸을 위로했다.

원원이 지쳐서 잠이 들자 문소남은 딸을 안고 한쪽에 마련된 침대에 눕혔다.

말이 없던 훈아는 그제야 원아 앞으로 걸어왔다. 작은 손으로 엄마의 손을 잡더니 앳된 목소리로 말했다.

“엄마, 저는 지금 어른이 되고 싶어요. 그러면 엄마를 보호할 수도 있고, 엄마가 다치지 않게 할 수 있잖아요.”

훈아의 말을 들은 원아는 무척이나 감동했다.

그녀는 훈아의 부드러운 얼굴을 살짝 비틀며 농담으로 말했다.

“엄마의 바람은 너랑 네 동생이 잘 자라는 거야. 엄마, 아빠가 늙으면 너희들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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