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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48 화

사무실에 들어온 동준은 문소남이 의자 등에 기대어 깊숙이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남자의 목에 걸린 넥타이는 약간 느슨했고, 그는 말할 수 없는 쓸쓸한 표정을 짓고 있었는데, 마치 온 세상에게 버림받은 것 같은 표정이라 동준은 좀 놀랐다.

동준은 대표가 몹시 피곤한가 보다고 생각했다.

대표는 며칠 전 서유럽 쪽 일을 처리하자마자, 한시도 지체하지 않고 서둘러 돌아왔다.

막 회사로 돌아왔는데, 이쪽에서는 또 중요한 회의들을 참석해서 여러 가지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했다. 아마 대표는 이미 며칠 동안 눈을 붙이지 못했을 것이다. 대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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