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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6 화

원아는 병원의 소독약 냄새가 싫었다. 몇 년 전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든 그녀는 열이 나고 문소남의 양복 소매를 가볍게 잡아당겼다.

"병원 싫어요."

문소남은 그녀가 열나는 것 걱정해서 원래 마음이 초조했는데, 이런 아이 같은 행동을 보고, 마음속에 화가 확 올랐다.

원아를 안고 있는 그의 팔에 자신도 모르게 힘이 들어갔다. 정색을 하고 아이를 혼나는 것처럼 말했다.

"말 들어. 열이 이렇게 심한데, 치료 안 받고, 뇌에 이상이라도 생기면 어떡하려고?”

원아는 무력하게 문소남을 힐끗 보았다.

문소남은 단지 원아가 성질을 부리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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