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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4 화

문소남의 팔이 당겨졌다. 원아의 거처라는 것을 확신한 문소남은 창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어둠 속에서 그의 낮은 목소리가 울렸다.

"원아, 나야. 문 좀 열어줘? 아니면 창문 좀 열어줄래?"

문소남이 몇 번을 더 불렀지만, 원아가 듣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집안에서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문소남은 순간에 긴장했다. 설마 원아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니겠지?

이 생각은 문소남의 냉정을 순식간에 무너지게 만들었다. 그는 바로 베란다 난간을 따라 침실 방향의 창문 쪽으로 올라갔다. 다행히 그곳의 창문은 잠겨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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