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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화

"안 돼요, 고모. 이런 거 싫어요."

얼굴이 빨개지고 귀밑까지 빨개진 원아가 속옷을 도로 고모에게 내밀었다. 고모가 골라서 그녀의 손에 쥐어준 속옷들 때문에 그녀는 손까지 뜨거워 지는 것 같았고, 그 속옷들을 쳐다보는 것만도 마치 무슨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것 같아 어색했다.

원민지는 원아의 이런 태도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너는 겨우 24살이야. 44살, 54살이 아니라고! 이런 걸 지금 네 나이에 입지 않으면, 입어봐야 아무 소용도 없는 늙은 나이에 입을 거니?”

말을 마친 원민지가 조카딸을 피팅룸으로 잡아당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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