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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 화

"누구세요?" 원아가 당황한 목소리로 물었다. 말할 수 없는 화면을 상상하다가 누군가에게 들키기라도 한 것처럼 얼굴이 붉어지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화장실 문을 열고 보니, 밖에 서 있는 사람은 문소남이었다.

"당신 먼저 씻어요, 내가 나갈게요." 원아가 비켜서면서 말했다.

문소남은 화장실로 들어서더니 그녀가 밖으로 나갈 때 머리도 돌리지 않고 그녀에게 말했다.

"셔츠 한 벌 다려주고 바지 한 벌 더 찾아줘, 고마워."

"네."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고 곧 화장실 문을 닫았다.

그가 갑자기 예의 바르게 굴자 그녀는 좀 익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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