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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4 화

문소남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나도 원아 아줌마랑 같이 자고 싶어." 원원이가 희미한 간청이 담긴 눈으로 아빠를 쳐다보며 말했다.

원원이의 눈에 아버지는 늘 뭐든 자기 마음대로고 다루기 어려운 어른이었다.

문훈아는 문 입구까지 걸어갔다가, 여동생이 아버지에게 자기도 원아 아줌마와 함께 자고 싶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훈아는 여동생이 아주 어리석고 천진하다고 생각했다. 아버지는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아버지는 항상 모든 것을 혼자 차지한다. 원아 아줌마도 마찬가지다.

"훈아야, 네 여동생을 방으로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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