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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8 화

원아는 바로 상대가 누군지 알아차렸다.

H시에서 만났던 그 사람, 신국장의 보물…

“당신이 여기에 온 다음에요. 만나서 얘기하죠.” 문소남은 말을 끝내고는 냉정하게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문훈아는 계속 주방에 있었다. 똘망똘망한 훈아의 눈빛이 차갑고 엄숙한 아빠의 눈빛과 마주쳤고 그의 눈빛에 훈아의 몸이 제멋대로 떨리기 시작했다.

원원이도 주방 입구에 있었지만 감히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었다.

아빠가 원아 아줌마를 울린 거야? 진짜 못됐어!

원원이는 아빠와 원아 아줌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그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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