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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7장

동료는 정보를 받은 뒤 곧바로 대답했다. "알았다. 당장 움직이겠다."

약 5분 후, 별장 밖에서 싸우는 소리와 남자의 거친 비명이 들려왔다.

홍 아줌마는 소리를 듣고 재빨리 나와 무슨 상황인지 살펴봤다.

경호원 두 명이 남자 한 명을 때리는 것을 본 그녀가 물었다. "왜 그래요? 이 사람은 누군데요?"

"홍 아줌마, 이 사람이 바로 어제저녁 그 남자예요. 수상하게 담장 주변을 어슬렁거렸어요. 나쁜 짓을 저지를 의도가 아니라고 해도 두들겨 맞아야 해요." 경호원 한 명이 손을 거두며 홍 아줌마에게 설명했다. "안 그럼 매일 이렇게 찾아올 거예요. 그럼 대표님이 화내실 거고요."

"아..." 홍 아줌마는 땅에 웅크리고 있는 중년 남자를 유심히 바라보았다.

"홍 아줌마, 절 아직도 기억하세요?" 중년 남자가 고개를 들며 이마에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정리하고 벌건 두 눈을 반짝이며 홍 아줌마를 바라보았다.

경호원은 중년 남성이 홍 아줌마에게 한 말을 듣고 곧 동작을 멈추었다.

이 사람이 홍 아줌마와 아는 사이라고?

홍 아줌마와 아는 사이면 왜 일찍 말하지 않은 걸까?

"당신은..." 날이 어두워 홍 아줌마는 그의 얼굴을 보고도 한순간 누군지 알아보지 못했다.

"절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예전에 당신이랑 같이 저택에서 일한 적이 있어요." 최경규가 일어서며 말했다.

최경규는 살이 많이 쪘다. 그래서 그가 이름과 직무를 말하기 전까지 홍 아줌마는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예전에 저택에서 같이 일하던 분이라니 들어와서 얘기해요." 홍 아줌마가 들어가자고 했다. "참, 이름이 뭐라고 했죠? 여기엔 왜 왔어요?"

최경규는 입가에 웃는 둥 마는 둥 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최경규라고 해요. 예전에 저택에서 운전기사 일을 했었어요."

홍 아줌마는 이 이름에 대해 조금 인상이 있었다.

그녀는 멍하니 바라보며 열심히 생각해 봤다.

잠시 후 그녀가 나지막이 소리쳤다. "기억났어요! 저택에 경규라고 하는 운전기사가 있긴 했어요. 당신이 바로 그분이군요."

"네! 제가 바로 경규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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