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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8장

묘비에 관해서는 새로운 소식이 있었던 것이다.

경찰은 묘비 작업장 사장이 얘기한 중년 남성 고객을 찾아냈다.

그 사람은 이날 새벽 3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그 사람을 체포한 후 박시준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를 읽은 후 박시준은 그쪽으로 전화를 걸었고, 동시에 이불을 젖히고 긴 다리로 침대에서 일어났다.

곧 전화가 연결되었다.

"박 대표님, 용의자는 이미 체포되었어요. 조사 결과 범행을 인정했고요. 범행 동기는 부유층에 대한 증오였다고 합니다." 경찰이 말했다.

박시준은 문제점을 얘기했다. "그 사람은 어떻게 제 아들의 이름을 알게 된 거죠? 보통 사람이라면 아마도 그럴 능력이 없을 겁니다."

그의 질문에 경찰은 잠시 침묵했다. "박 대표님, 계속해서 용의자에 대해 조사해보겠습니다."

"용의자를 제게 넘겨주세요. 전 그가 진실을 말하게 할 수 있습니다."

통화 후 그는 카카오톡을 열었다. 의사에게서 온 메시지가 없었고, 진아연도 그에게 메시지를 보내지 않았다.

지성은 당분간 문제없을 것이다.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휴대폰을 내려놓고 욕실로 들어갔다.

샤워 후 아래층으로 내려가자 홍 아줌마가 푸짐하게 차린 아침을 식탁에 올려놓았다.

"시은이는 어디 갔어요?" 그는 어젯밤 시은과의 대화가 떠올라 마음이 무거웠다.

그는 시은이 위정에게 호감을 가지게 될 줄 몰랐다. 심지어 시은은 위정과 가정을 만들고 싶어 했다.

일이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그는 시은을 위정에게 맡기지 않았을 것이다.

"위정 씨를 찾아갔어요. 위정 씨에게 분명하게 얘기해야 할 게 있다네요." 홍 아줌마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우리 시은 아가씨가 사랑 때문에 고민할 날이 올 줄은 몰랐네요. 어쩌면 좋은 현상이에요. 점점 더 정상적인 사람이 되고 있는 거죠."

박시준이 대답했다. "요즘은 저도 매일 집에 못 오니까, 아줌마가 많이 위로해주세요."

"생각이 점차 정리될 거예요. 위정 씨가 아가씨에게 아무리 잘해줘도, 아가씨의 마음속에는 대표님이 제일 중요하니까요." 홍 아줌마는 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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