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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6장

마이크는 잠시 마음 속으로 생각하다 진아연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지운 씨가 일 때문에 온 거라고 했어.”

”일 때문에? ST그룹이 B국에 지사가 있었나? 없었던 거 같은데?” 진아연은 이해가 안갔다.

”없는 거 같긴 한데... 나도 잘 모르겠어, 하지만 여기에 지사가 있다는 소리는 못들었던 거 같아. 근데 진명그룹이 ST그룹 산하 그룹이잖아? 그럼 B국에 있는 진명그룹 지사도 엄밀히 말하면 ST그룹에 속하는 거지...” 마이크가 설명하며 말했다. “어쩌면 진명그룹에 관한 일 처리하러 온 걸 수도 있겠지?”

”진명그룹은 이미 강민에게 모두 넘긴 거 아니였어?” 진아연은 더 궁금해졌다. “설마 강민을 상대로 어떻게 해볼 생각인가?”

마이크: “나도 잘 모르겠어. 조지운 지금 나한테 화났어. 우리 드림메이커 그룹 만들 때도 자기한테 아무 얘기도 안 했다면서, 지금도 나한테 아무 얘기도 해줄 수 없대.”

진아연은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만약에 지운 씨가 정말로 일 때문에 온 거라면 확실히 너한테 말하기 어렵긴 하지.”

”쳇, 그냥 일부러 그렇게 말하는 거지. 전에 나한테 박시준에 관한 비밀도 꽤 많이 얘기해 줬거든. 지운 씨 스파이 신분 다른 사람은 몰라도 너는 알잖아? 아마 박시준 씨도 잘 알고 있을걸.” 마이크는 야유를 떨며 말했다. “좀이따 찾아가면 뭐든지 다 말해줄 거야.”

"그래."

박시준은 진아연의 집에서 나와 조지운의 차에 탔다.

조지운은 박시준이 오라고 해서 B국에 온 것이다.

박시준은 전화에서 딱히 B국으로 오라고 한 이유를 말하지 않았고 조지운도 따로 묻지 않았다.

진아연의 집을 나선 후 조지운은 박시준을 카페로 모셨다.

박시준이 커피를 마시러 나온 건 맞았지만 조지운이랑 마시러 온 것은 아니였다.

박시준은 오늘 여기에서 누군가와 약속을 잡았다.

조지운은 그를 카페에 데려다 준 후 다른 테이블에 앉아 커피 한 잔을 주문했다.

시간이 10분 정도 지난 후, 스포츠 모자와 검은색 마스크를 쓴 여성이 카페에 들어왔다.

조지운은 그녀가 카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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