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839장

"지성아 피곤하지 않아?" 박시준은 피곤한 아들의 표정을 보며 물었다. "졸리면 아빠가 경호원 아저씨한테 말해서 방에 데려다 달라고 해줄게."

지성이는 아직 많이 졸리지는 않았지만 어른들의 대화가 너무 어려운 탓인지 손을 뻗어 아버지의 주머니를 만지작거렸다.

박시준은 어떤 의미인지 알아 들었다.

그리고 핸드폰을 꺼내 그에게 주었다.

지성은 아빠의 휴대폰을 받은 뒤, 경호원과 함께 방으로 돌아갔다.

강민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직 어린데 휴대폰을 가지고 놀아도 괜찮아요?"

"아마 누나한테 전화하려고 그러는 걸 겁니다." 박시준이 대답했다.

경호원은 지성이를 방에 데려다 주었고 지성이는 바로 휴대폰을 켜 누나의 전화 번호를 찾아 전화를 걸었다.

라엘이는 바로 전화를 받았다.

"누나! 누나 뭐해?!" 지성이는 기쁜 듯 물어보았다.

라엘이는 동생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말했다. "뭐야? 영상 통화는 왜 안 하고? 네가 직접 전화 건 거야?"

"응!" 지성이가 대답했다. "아빠는 밖에 있어... 강민 아줌마랑 밥 먹고 있고... 그냥 누나가 보고 싶어서 전화했어."

"아빠가 강민 아줌마랑 밥을 먹고 있다구?" 라엘이의 목소리가 약간 커졌다.

라엘이는 방금 강민이 그녀의 엄마가 자신을 위해 사주고 싶었던 보석을 빼았겼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강민에 대한 분노가 가득차 있었던 상태였다.

"응... 둘이 무슨 말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어서." 지성이는 말했다. "집에 돌아가고 싶은데 아빠는 안 가려고 해."

라엘이는 그 말을 듣고는 너무 화가 나서 바로 진아연에게 말했다. "엄마! 아빠가 강민 아줌마랑 데이트한데요! 동생도 안 돌봐주고...! 지성이는 집에 돌아오고 싶은데, 아빠는 신경도 안 쓰고! 직접 가서 데려올래요!"

진아연은 그 말을 듣고 라엘이에게 전화를 건네주라는 눈짓을 주었다.

라엘이는 어쩔 수 없이 휴대폰을 진아연에게 건네주었다.

진아연은 휴대폰을 건네받아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바로 박시준 경호원의 목소리가 들렸다. "라엘 아가씨, 그런 게 아닙니다! 대표님께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