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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7장

그는 마저 처리해야 할 다른 일이 있어, 이곳에 계속 머무를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진아연이 돌아와 반드시 한이를 찾아낼 것이라 믿었다.

그녀가 한이를 찾아내기만 하면, 한이를 이곳으로부터 멀리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전화를 끊고 나서 안색이 급격히 어두워진 진아연을 보고는, 정서훈이 물었다. "무슨 일이야? 숨쉬기 힘들어 보이는데."

"서훈아, 나 지금 급한 일이 생겨서 어디 좀 갔다 와야겠어!" 진아연은 초조하고 불안해 보였고, 그에게 설명할 시간조차 없는 것처럼 보였다. "나중에 설명할게!"

그녀는 말을 마치자마자 엘리베이터를 향해 성큼성큼 걸어갔다.

정서훈은 그녀를 쫓아가고 싶었지만, 그녀의 CT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이곳에 남아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그녀가 움직이자마자 경호원이 곧바로 그녀를 따라왔다.

납치 사건 이후, 경호원은 한시도 그녀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두 사람이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경호원이 그녀에게 물었다. "무슨 일 있으세요?"

"방금 시준 씨한테 전화가 왔는데, 한이를 봤대요!" 진아연이 초조해하며 대답했다. 그리고 갑자기 머리속에 무언가 떠올랐다.

그녀는 휴대폰을 꺼내어 김세연의 번호를 찾았다.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하자, 그녀는 재빨리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전화를 걸었다.

김세연이 전화를 받았다.

"세연 씨, 이모님 말로는 한이가 세연 씨랑 라엘이를 만나러 간다고 했다던데, 지금 한이와 함께 있나요?" 진아연이 물었다.

김세연이 조금 난처해하며 흘끗 라엘을 바라보았다.

라엘이가 그에게 거짓말을 해달라고 부탁하긴 했지만, 그는 도저히 진아연에게 거짓말을 할 수 없었다.

"왜 대답이 없어요? 한이, 지금 거기에 없어요?" 진아연은 머리가 아파 오기 시작했다. "한이가 지금 Y국에 와있어요!"

"한이가 아연 씨를 찾아갔다고요?" 김세연은 한이와 라엘이의 계획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었다.

진아연이 전화하지 않았다면, 그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을 것이다.

"아뇨! 저를 찾아오진 않았어요!" 진아연이 머리가 아픈 것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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