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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2장

사건이 발생함과 동시에 김형문도 정신을 차리고 깨어났다.

정신을 차린 김형문은 사태를 파악하고 노발대발했다!

김영아의 왼쪽 견갑골은 총상 때문에 이미 근처의 병원으로 이송해 파편 제거 수술을 진행했고

김성우와 박시준은 수술실 밖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김성우는 본인이 총격 사건의 배후 주도자라는 걸 인정하지 않았지만

김형문은 그의 설명을 귀에 담지 않았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김형문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김성우의 뺨을 후려쳤다!

"그냥 나를 죽이지 그러냐?" 김형문은 잿빛이 된 얼굴로 말을 이었다. "차라리 날 죽여. 그럼, 바로 내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잖아. 그게 차라리 더 편하지 않아?!"

"아버지!" 김성우의 얼굴은 맞은 자국이 선명했다. "진짜 제가 한 짓이 아니에요! 그리고 아버지를 죽이라뇨. 사람이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어요"

김형문은 그가 인정하지 않자 다시 손을 들고 때리려 했지만

곁에 있는 박시준이 급히 나서서 김형문의 팔을 꽉 잡았다.

"아니라고 하면 아니겠죠. 성낼 필요 없어요." 박시준은 차가운 말투로 차분하게 말을 이었다.

김형문은 그의 말을 듣더니 팔을 내빼고 어두워진 눈빛을 하며 아들을 노려봤다. "진짜 사람 죽일 생각이면 티내지나 말지?! 머리를 좀 쓰라고, 멍청한 놈아! 내가 왜 시준이를 곁으로 불렀다고 생각해? 너한테서 희망이 보이지 않으니까 그러는 거야! 김씨 집안을 너한테 맡기면 반년도 넘기지 못하고 몰락할걸?!"

김성우는 이를 악물고 몸을 뻣뻣이 세워 받아들일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보였다.

"사람들이 배후에서 널 뭐라고 비웃는지 알아? 널 돼지 같은 바보로 여기고 있어!" 김형문은 주먹을 쥐고 소리를 높였다. "멍청한 돼지 같으니라고! 빨리 여기서 꺼져!"

김성우는 김형문이 말을 마치자 입을 삐죽거리고 자지를 떠났다.

김형문은 그런 아들의 모습에 거친 숨을 내쉬며 박시준을 바라봤다. "내가 부주의한 탓이야. 이리 급히 너한테 손쓰게 될 줄 몰랐어."

박시준은 옆에 있는 벤치에 앉아 침착하게 말을 이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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